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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모델이면 놀랄 일 NO"..'정희' 한혜진, 20주년 누드 화보 속 숨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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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희'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한혜진이 방송인이 아닌 모델로써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혜진은 "이번 주에 tvN '더 짠내투어'에 촬영이 있다. 그래도 라디오를 위해 왔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 스튜디오에 대해 "최근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DJ를 맡았었다. 그러나 이 스튜디오는 아니었다. 당시 진짜 열심히 했다. 고민하다가 빈자리를 채웠기 때문이다. 사실 라디오 DJ 제안도 들어온 적 있는데, 자신이 없더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누드 화보를 찍었던 한혜진은 "다들 깜짝 놀라신 이유가 저를 방송 한혜진으로 알고 계셔서다. 모델 한혜진으로 생각했다면, 놀랄 일이 아니다. 화보가 나오고나서 주변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예상했어?'라고 묻더라. 저도 이슈가 될 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B 매거진에서 제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안하신 거다. 분장용 검정 파운데이션을 발랐는데, 잘 안 지워지더라. 1차적으로 옷을 입고 차를 타서 이동해야 하니까, 아이리무버 10통을 사왔다. 물티슈와 수건에 적셔서 지웠다. 그런데도 안 지워져서 촬영용 가운을 입고 집으로 돌아왔다. 서서 샤워를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바닥에 주저앉아서 몸을 닦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한혜진은 "2~3달 전부터 통보 받고 미친듯이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 안 그러면 그렇게 근육이 안 나온다. 많이 먹는게 너무 힘들더라. 많이 먹으려고 일찍 일어나고 잠들기 직전까지 먹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헤럴드경제

'정희' 방송캡처


처음 모델지원서를 낸 건 한혜진의 어머니였다. 한혜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모델 학원을 다녔다. 이후 대회를 나갔는데 똑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서 현재 저희 회사 대표님이 제게 모델을 하자고 제안하셨다. 원래 꿈은 없었고,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일 뿐이었다"고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장윤주, 송경아에 대해 라이벌 의식은 없다고 했다. 한혜진은 "장윤주, 송경아는 라이벌이 아닌 선배다. 처음 보는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연예인을 보는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혜진을 슬럼프에 대해 "뉴욕 생활 정리하고 한국 들어왔을 때, 슬럼프가 약간 온 것 같다. 그때 모델 생활한 지 11년 차였다. '난 이제 어떻게 생활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적으로 정체기였다. 앞으로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고백했다.

카리스마 이미지에 대해 "까칠하다. 일할 때, 정말 까칠하고 예민하다. 방송할 때랑 다르다. 방송할 때는 같이 해야 하는 거고, 모델은 혼자만의 싸움이기 때문에 모델일 때 더 까칠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쭉 갈 것 같다.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다"고 인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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