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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척 승합차 전복' 4명 사망·12명 중·경상…"쪽파 심으러 왔다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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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충남 홍성에서 출발했다가 사고 당해

내국인 9명·외국인 7명 탑승…외국인 3명 사라져

사고 구간은 내리막 급커브길…경찰 원인 조사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노컷뉴스

전복된 그레이스 승합차가 언덕빼기 나무 위에 걸쳐 있는 모습.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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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에서 쪽파 파종 작업을 하기 위한 인부들을 태운 승합차가 전복해 4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7시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인근 도로에서 그레이스 승합차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했다. 전복된 승합차는 언덕빼기 나무에 걸쳐 있는 상대로 신고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여성 등 4명(남자 1명, 여자 3명)이 심정지 상태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한 탑승자 3명이 크게 다치고, 9명은 경상을 입어 삼척과 태백, 강릉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자들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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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7시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인근 도로에서 그레이스 승합차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탑승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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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충남 홍성에서 출발해 삼척으로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내국인 9명을 비롯해 외국인 7명 등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사고 직후 목격자 등에 따르면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그레이스(15인승) 승합차로 도로교통법 제39조에 의거해 10% 초과인원은 허용돼 당시 16명이 탑승했더라도 정원초과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내리막 급커브길 구간에서 운전자가 미쳐 방향을 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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