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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책 이끈 선발 뷸러 "수비는 느린 페이스 투구 싫어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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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오랜만에 실책없는 경기를 했다. 여기에는 선발 워커 뷸러의 기여도 있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와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시즌 성적 67승 35패를 기록했다. 뷸러는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8경기에서 16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다저스 수비는 이날 실책없는 깔끔한 수비를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워커의 페이스가 정말 좋았다"며 선발이 빠른 페이스로 공을 던진 덕분에 야수들이 실책을 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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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는 빠른 페이스로 야수들의 수비를 도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워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들은 느린 페이스로 던지는 투수들을 싫어한다"며 웃었다. 그는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괜찮았다"며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수들은 모두 그를 칭찬했다. 외야수 작 피더슨은 "좋은 구위로 빠르게 아웃을 잡았다. 덕분에 공격에서 득점도 할 수 있었다. 아주 효율적이었다"고 평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시절 뷸러를 상대했던 외야수 A.J. 폴락은 "그를 상대하는 것은 악몽같은 일이다. 그는 경쟁심이 넘치고, 엄청난 구위와 뛰어난 템포를 갖춘 선수다. 우리는 모두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뷸러는 "스카우트들과 반스(포수)가 잘해준 덕분에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충분히 좋은 등판을 했다. 준비한 것들이 통했다"며 자신의 등판을 평했다. 11개의 탈삼진을 잡은 그는 "패스트볼의 회전이 잘됐다. 원했던 것이다. 여기에 제구를 낮게 가져갔다. 느낌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9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중인 그는 "기록을 신경쓰기보다 나가서 퀄리티 스타트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나에게는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패스트볼의 궤적이 꾸준했다. 글러브 방향의 제구가 잘됐다고 생각한다. 커터, 브레이킹볼도 잘 통했다. 경기 내내 유리한 승부를 가져갔다"며 뷸러의 투구를 호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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