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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회동 때 트럼프, 北에 연합훈련중단 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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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카지아니스, 폭스 기고글서 당국자 발언 전해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핵전쟁 벼랑 파국까지도 가능"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가 악수를 하고 있다. (YTN 화면) 2019.6.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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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지난달 30일 전격 이뤄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판문점 회동' 당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단 주장이 나왔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복수의 한미 당국자들로부터 이같이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다음 달 초 '19-2 동맹' 연합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북한은 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면서 이를 비핵화 실무협상과 연계해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을 지연하려 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판문점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북한 외무성은 "그것(연합훈련)이 현실화하면 조미(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지아니스 CNI 국장의 말이 맞다면 판문점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훈련 취소를 확약하지 않은 것이 된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며 "이건 큰 문제다. 최악의 경우엔 파국을 초래하는, 핵전쟁 벼랑까지 북미를 내몰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그의 '이너서클'은 전에도 그랬듯이 그들의 이해에 맞는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어휘와 문장을 해석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건 단순한 오해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때엔 군사 훈련을 보유하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실제 8월마다 실시됐던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훈련인 을지연습, 그리고 군이 실시했던 한미연합 을지프리엄가디언(UFG)을 폐지했다.

그는 "만약 한미가 예정된 연합훈련을 한다는 것은 김 위원장과의 약속을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수일 내로 실무협상 날짜에 합의한다면 트윗을 통해 연합훈련 유예를 선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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