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우리 절친됐어"…'캠핑클럽' 이효리X이진, 극과 극의 2막 우정[SS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캠핑클럽' 이진과 이효리가 오붓한 시간을 함께하며 절친 케미를 뽐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의 캠핑 2일 차 모습과 함께 이효리와 이진이 서로에게 집착하며 절친이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기상한 이효리는 멤버들을 위해 아침부터 불 피우기에 나섰다. 뒤이어 기상한 이진에게 이효리는 손 하트를 날리는 등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오붓한 시간이 시작됐다. 이효리는 이진을 위해 제주에서 직접 가져온 보이차를 끓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전날 밤 미리 불러둔 보트 타기에 나섰다. 이효리는 이진에게 "(사진 찍어줄테니) 옷 예쁜 것 입고 타라"고 하기도 했다. "같이 타자"는 이진의 제안에 이효리는 "같이 타기는 아직 어색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용담 섬바위 자연경관 구경에 나섰다. 이미 지친 이진은 "힘들다"며 움직이지 못했지만, 이효리는 "넌 그렇게 재미없게 살아라"라고 농담을 한 뒤 혼자 더 깊은 곳으로 떠났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보트 위에 올랐다. 이효리는 "마주보고 있으니까 어색하다. 선글라스 가져올 걸 그랬다"며 "어색한 시간을 단축시키려면 빨리 저어야 한다"고 말한 뒤 폭소했다. 이진 역시 "물도 우리 어색한 걸 아는 것 같다"고 답했다. 티격태격 후에는 달달한 시간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물 위에 있는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효리의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항상 앞에 있고 싶었다. 옷도 예쁜 것 있고 싶었고, 항상 중심에 있고 싶었다"며 핑클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이진이 "유리랑 나는 항상 뒤에서 궁시렁거렸다"고 답하자 이효리는 "너네는 뭘 입어도 예뻤다"며 칭찬했다.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지금 다시 하면 많이 양보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추억을 되돌릴 수 있는 선물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은 "H.O.T 공연하는 것 보면서 울컥하더라. 순수했던 그때가 생각났다"며 핑클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잠시 뒤 기상한 성유리가 아침 산책을 마치고 온 이진과 이효리에게 "둘이 어땠냐"고 묻자 이효리는 "베프 됐다.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가 이진에게 "나한테 집작하지 말라"고 선언하자 성유리는 "이진은 절대 집착하지 않는다"고 단언해 웃음을 안겼다. 이진 역시 "언니나 집착하지 말라. 나 피곤한 스타일 딱 싫어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효리의 이진 집착은 계속됐다. 그는 "일할 때 부르기 가장 좋은 애"라며 캠핑카 내부 정리, 이불 정리 등을 할때마다 이진을 소환했다. 계속해서 도와주던 이진은 "제발 부탁인데 나를 찾지 말라"고 하소연하는 등 지친 내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네 사람은 다시 경주행에 다시 올랐다. 이진은 "내가 요즘 애교가 많아졌다. 차근차근 보여주겠다. 특히 언니"라며 이효리를 지목했다. 이에 이효리는 질색하며 "너랑 더 어색해지고 싶지 않다"고 단칼에 끊어냈다. 이진과 이효리의 티격태격은 계속됐다. 이효리의 말도 안되는 개그에 이진이 비웃자 이효리는 "이진이 지금 나 표정으로 깎아 내렸다"며 고자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핑클 시절 '사이가 그렇게 안 좋지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어온 두 사람이었으나, 캠핑을 함께하며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보트를 타며 핑클 시절을 회상하고,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기도 했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지만, 캠핑을 통해 서로에게 더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