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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폭탄 어쩌나’ LAD, 최근 8경기 16실책…커쇼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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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다저스 류현진을 비롯한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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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는 LA 다저스의 내야가 ‘지뢰밭’으로 바뀌었다. 언제 어디서 실책이 나올지 몰라 불안불안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조만간 수비가 안정될 것”이라고 웃음의 여유를 보였지만, 당장 다저스는 8경기 연속 실책 행진부터 끊어야 한다.

다저스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에서 실책 주의보가 내려졌다. 후반기 9경기에서 16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보스턴과의 첫 경기에서만 실책이 없었고, 이후 8경기 연속 실책 행진이다. 게다가 7경기 연속으로 2실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맥스 먼시는 가장 많은 5개의 실책을 했는데, 2루와 1루에서 1개씩, 3루에서 3개를 기록했다. 코리 시거가 4개, 키케가 2개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테일러, 저스틴 터너,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21일 마이애미전에서는 8회초 6-1 리드가 수비 실책 2개로 인해 6-6 동점으로 변했다. 내야진의 수비 실책은 가뜩이나 불안한 불펜진의 부진을 가중시켰다.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코리 시거는 커티스 그랜더슨의 파울타구를 3루 다저스 더그아웃 바로 앞에서 잡다가 놓쳤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좌타자 그랜더슨 상대로 수비시프트, 1루와 2루 사이로 이동하는 바람에 시거가 3루쪽 파울 타구를 잡으려 갔다)

시거의 실책으로 다시 기회를 잡은 그랜더슨은 우중간 2루타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이후 6-4에서 1사 만루,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2루 베이스 옆에서 땅볼 타구를 잡았다. 병살이 예상됐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진 것이 스텝이 약간 꼬이면서 원바운드 악송구, 1루수 맥스 먼시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됐다.

다저스 내야진은 멀티 포지션을 수행하며, 내야 멀티는 물론 내외야도 병행하는 선수가 많다. 경기 중 포지션 이동도 많다. 21일 경기만 해도 2루수로 나선 먼시는 중간에 1루로 이동했다. 먼시가 뛰던 2루는 키케가 교체 출장했다. 키케, 먼시, 테일러 등이 나서는 2루는 항상 불안하다. 경기 전 1루에서 필딩 훈련을 한 맷 비티는 좌익수로 교체 출장했다.

수비시프트는 메이저리그의 대세다. 로버츠 감독은 21일 경기 전 "최근 부실한 수비가 야수들의 잦은 포지션 이동 때문은 아니다. 우리는 최근 4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우리 선수들은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도 다저스 내야는 8회에만 실책 2개로 자칫 역전패 위기를 만들었다. 내야 수비 불안은 투수를 힘들게 한다. 류현진도 등판 때마다 내야 수비 실책으로 투구 수가 늘어나고, 실점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21일 마이애미 상대로 6이닝 10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한 클레이튼 커쇼는 승리를 황망하게 날렸다. 커쇼는 경기 후 ‘6점 리드에서 내려갔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실망하느냐’는 질문에 무표정한 표정으로 “그렇다(Yes)”라고 짧게 말해 기자회견장이 조용해졌다.

로버츠 감독은 "수비가 오늘도 실책을 했는데, 계속해서 훈련하며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깔끔한 수비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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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6회초 수비를 마치고 다저스 커쇼가 로버츠 감독의 교체 지시에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