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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출연 홍콩배우 런다화 흉기 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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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50대 무대 올라와 공격, 복부 등 다쳐… 생명엔 지장 없어

동아일보
한국영화 ‘도둑들’(2012년)의 중국인 도둑 ‘첸’ 역, 무술영화 ‘엽문’(2008년)의 주인공 친구 역을 연기해 국내 관객에게도 널리 알려진 홍콩 출신 배우 런다화(任達華·64·사진)가 20일 공개 석상에서 흉기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런다화는 이날 오전 중국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의 한 인테리어용품 쇼핑몰 개점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행사 무대 위로 뛰어오른 남성 천모 씨(53)가 휘두른 흉기에 배와 오른손을 찔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런다화는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른손의 신경이 손상돼 홍콩 병원으로 이송된 후 추가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무대 위의 런다화에게 달려와 흉기를 휘두른 천 씨는 사건이 벌어진 직후 현장에서 보안요원에게 붙잡혔다. 중산시 공안국은 20일 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는 시 거주민이며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전문의 검진 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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