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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숨은 단층서 지진, 언제 어디서 터질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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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을 두고 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큽니다.

한반도에선 지하의 숨은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 더 큰 지진이 날지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들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29차례.

이 가운데 북한 지역을 제외하면 경북 지역에서만 9차례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어제도 경북 상주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났습니다.

[우남철/기상청 지진분석관 : "규모 3.9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여진 발생 가능성은 충분히 상존할 수 있고요.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땅속 14킬로미터 '지하 단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2016년 규모 5.8 경주 지진이 발생한 뒤 땅속에 남아 있던 에너지가 경북 북부에 쌓여 상주지진이 난 것으로 분석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추정일뿐 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 언제 어디서 터질지 알기 위해서는 지하 깊은 곳에 숨어있는 단층조사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한반도의 지하 단층을 분석한 자료는 없는 상황.

행정안전부는 경주지진 이후 한반도의 활성단층 조사를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지하 단층이 아닌 지표면에 드러난 단층만 조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현재 지표에서 확인되는 단층 가운데 지진을 유발하는 단층은 단 하나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반도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는 지하에 숨어 있는 심부 단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된 조사를 하면 최소한의 발생 가능성 정도는 확인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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