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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서 자폭테러 등으로 9명 사망…탈레반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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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키스탄 치안 병력이 21일 데라 이스마일 칸의 자살폭탄테러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21일 총격과 자살폭탄 테러가 연이어 발생, 경찰 등 9명이 사망했다고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북서부 도시 데라 이스마일 칸의 도심 외곽 검문소에서 경찰이 총격을 받은 직후 시내 한 병원 입구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로 인해 검문소의 경찰 2명이 숨졌고 병원에서도 경찰 4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친 이의 수도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의 폭발은 부르카(여성의 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를 두른 여성 테러범에 의한 자살폭탄 공격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 테러범은 7㎏에 달하는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간부인 살림 리아즈 칸은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이후 병원에서 추가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 중 상당수는 심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TTP)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TTP의 대변인인 무함메드 쿠라사니는 "한 달 전 탈레반 간부 2명이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 복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데라 이스마일 칸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사업과 관련한 주요 거점 도시 중 하나로 지난 20년간 자살폭탄테러가 계속 발생하는 곳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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