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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김의성-박호산... 일본군 피해 할머니 위해 나선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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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김복동> 펀딩, 배우들 나서며 목표액 초과 행진

유명 배우들이 움직이자 팬들이 따라 나섰고, 평화인권운동가를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소셜 펀딩(사회적 모금)은 순식간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한일 대결 국면 속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목표의 2배 이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다큐멘터리 <김복동> 시사회 펀딩이 3일만인 지난 18일 목표액인 1천만 원을 넘어섰다. 예상보다 일찍 목표를 넘긴 것이다. 목표액을 넘긴 후에도 관객들의 응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펀딩 종료일을 5일 앞둔 21일에는 1천 4백만 원을 넘어섰다.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인권을 유린당했던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대와 분노가 최근 반성 없는 일본의 태도에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배우들 나서자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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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김복동> 소셜 펀딩 동참을 요청하고 있는 정우성 배우의 소셜 미디어 ⓒ 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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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배우님, 김의성 배우님, 박호산 배우님, 정준 배우님, 임호 배우님, 곽민석 배우님, 공정환 배우님, 노혜경 선생님 그리고 공유해주신 수많은 고마운 분들을 위해 조금은 유치하지만 해보렵니다."

영화 <김복동> 펀딩이 목표액을 넘어선 지난 18일, 배급사 측은 펀딩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려준 배우와 인사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영화에 임하는 각오로써 "이번이 아니면 한일관계 청산은 날아간다"며 "아베 사죄 등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소셜 미디어는 이번 펀딩에서 적극적인 힘을 발휘했다. 정우성, 김의성, 박호산 배우 등은 팬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정치-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온 배우들이 한일 대결 국면에 적극 뛰어든 것이다. 일부 지식인과 정치권 및 언론 등의 친일적 태도에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배우들의 응원은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정우성 배우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김복동> 펀딩 소개 내용을 올리면서 해시 태그를 통해 '아베사죄', '일본사죄', '끝까지 싸웁시다'라고 강조했다.

곽민석 배우도 "여러분들께 전해 드릴 마음이 있어서 적어보며 알리려 한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우리가 알고 또 마음을 움직여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알려주시고 나눠달라고 요청했다. 박호산 배우도 이 흐름에 동참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선한 영향력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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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성 배우가 페이스북을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펀딩을 알리고 있다. ⓒ 김의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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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배우도 하루 앞선 지난 17일 펀딩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에게 적극적인 공유와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김의성 배우는 지난 19일 "청와대는 조선일보, 중앙일보한테 뭐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 언론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실례임"이라는 촌철살인 반전어법의 글로 화제를 모았는데, 폭발적인 반응에 댓글을 통해 <김복동> 펀딩을 거듭 요청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배우들이 나서자 팬들도 화답했다. 흔쾌히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주변에 이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좋은 기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거나 "선한 영향력이란 것은 바로 이런 것", "덕분에 좋은 일 하고 뿌듯하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당초 배급사 쪽은 한일관계 악화 속에 일본군에게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을 기억해 달라는 의미로 작은 규모의 상징적 펀딩을 시작했으나, 배우들이 동참하면서 반응이 폭발적이자 동참한 분들을 위한 시사회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배급사의 한 관계자는 "동참해주신 분들께 너무 많은 빚을 진 것 같다"면서, "영화 <김복동>을 일본에서도 상영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펀딩은 오는 26일 종료딜 예정이며, 다큐멘터리 <김복동>은 오늘 8월 8일 개봉한다. https://tumblbug.com/kimbokdong/story

성하훈 기자(doomeh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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