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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리 지켜낸 마에다 "설마 그 상황에 투입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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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등판해 홀드를 따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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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의 동료 마에다 겐타(31)가 시즌 첫 홀드를 따낸 소감을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 2-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개럿 쿠퍼, 브라이언 앤더슨을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에다는 스탈린 카스트로까지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12개로 완벽하게 끝낸 '불펜 아르바이트'였다.

마에다에 이어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삼진 3개로 경기를 매조지, 다저스는 2-1 승리를 손에 넣었다.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도 시즌 11승(2패)을 달성했다.

마에다가 셋업맨으로 뛸 수 있었던 이유는 선발 등판했던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된 탓에 2이닝만을 소화했기 때문. 이에 이틀 뒤 불펜에서 1이닝 정도를 던지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니었다.

일본 언론에서도 마에다의 불펜 등판을 자세히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는 "필라델피아전이 우천으로 2시간 반 동안 중단되면서 35구만에 강판한 마에다에게 이날 불펜 등판은 조정의 의미가 강하다"면서 "마에다의 등판은 1점차 리드의 8회라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설마 그 상황에서 던질 줄은 몰랐다"며 부담감 속에 마운드에 올랐음을 털어놨다. 이어 12구 중 11구를 슬라이더로 구사한 점에 대해 "상대가 젊은 선수들이고, 1점 차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에다는 올 시즌 첫 홀드를 따냈다. 지난해 5홀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6번째 홀드. 불펜 방화로 몇 차례 승리를 놓친 류현진에게도 의미있는 구원 등판이었다.

이제 마에다는 본업인 선발로 돌아간다. 오는 24일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로 예정돼 있다.

마에다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음 선발 등판에 맞춰 평소 하던대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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