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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186cm' 홍정호, "(김)신욱이 형 없으니 제가 헤딩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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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홍정호가 프로 첫 멀티골 소감으로 김신욱을 언급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FC서울을 4-2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14승 6무 2패 승점 48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2위 울산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터진 4골 중 2골은 중앙 수비수 홍정호의 발과 머리에서 나왔다. 홍정호는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오른발 슈팅을 때리자 골문 앞에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1-1 동점으로 진행되던 후반 14분, 정혁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찍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4-2 완승의 발판을 마련한 홍정호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홍정호는 "서울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는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우리가 골 넣을 수 있는 찬스다.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 장면이 나와서 좋았다"며 득점 장면을 회상했다.

기존 전북의 제공권을 담당하던 김신욱(196cm)이 이달 초 중국으로 떠나면서 장신 수비수 홍정호(186cm)의 중요도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신욱이 형 있을 때는 (크로스) 타깃이 신욱이 형이었다. 형이 떠난 후 오늘 같은 헤딩 기회가 저에게 왔다. 세트피스가 나오면 보다 공격적으로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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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 운이 좋아 잘 된 것 같다. 프로 데뷔 후 멀티골은 처음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혹시라도 우리가 지면 2위 울산한테 뒤집힐 수 있었다. 운 좋게 제가 멀티골을 넣고 팀에 도움이 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홍정호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 중이다.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부상 없이 시즌 마무리 잘 하고 싶다. 작년엔 부상으로 3, 4월을 쉬었다. 이젠 컨디션 유지해서 전북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날 상암에는 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이 대거 자리했다. 대표팀 관련 질문에 홍정호는 "지금 대표팀 수비진이 너무 잘하고 있다. 제가 '대표팀에 가고 싶다'고 말하기는...(웃음)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끝으로 상암 원정석을 가득 메운 전북 팬들에게 "먼 곳까지 많은 팬들이 왔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신났다. 함께 즐기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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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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