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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독]라이관린, 소속사에 계약해지 내용증명…'제2의 강다니엘 사태' 촉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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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워너원 라이관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법적 분쟁이 예고됐다.

라이관린은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20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라이관린은 최근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일방적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다. 특히 소속사에서 정식 데뷔를 하기도 전의 일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라이관린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 양측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라이관린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관린이 마땅한 이유도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섰다고 반박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라이관린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중에 있다"며 "당사는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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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 소속사와의 분쟁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위이자 워너원 센터였던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최근 법원의 전부 인가 판결을 받고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사무엘 역시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워너원 멤버의 소속사 분쟁은 강다니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강다니엘은 법원이 손을 들어주면서 분쟁과는 상관없이 독자 활동이 가능해졌지만, 매니저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으로부터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라이관린 역시 내용증명까지 발송한 만큼 법적 갈등은 피할 수 없을 전망. 최근까지 한·중 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라이관린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국민 센터'로 불렸음에도 강다니엘조차 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제2의 강다니엘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라이관린은 대만 출신으로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 최종 7위로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했다. 1년 6개월간 워너원 멤버로 활동하며 팀의 막내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로 돌아온 후에는 펜타곤 우석과 우석X관린으로 유닛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드라마 '초연나건소사' 등을 촬영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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