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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같은 숫자 반복" ‘프로듀스 X 101’ 종영 직후 '국민투표 조작' 논란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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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글로벌 프로젝트 보이그룹 엑스원(X1) 탄생 시키며 성황리에 종영 한 ‘프로듀스 X 101’에 조작설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예능 프로 엠넷(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최종 데뷔 확정 멤버를 결정 짓는 파이널 생방송 문자 투표로 꾸며졌다. 이날 1~10위 연습생 발표와 마지막 멤버 X까지 모두 생방송 문자 득표수와 함께 발표됐다.

당시 MC를 맡은 대표 프로듀서 이동욱은 무대에 올라 “생방송 문자 투표수가 140만 표를 돌파했다”며 문자투표방법을 설명했다. 문자 투표 방법으로 #0011에 연습생의 번호 또는 이름을 적어 전송하면 된다. 번호와 이름으로는 1 김요한, 2 김우석, 3 이진혁, 4 한승우, 5 김민규, 6 조승연, 7 남도현, 8 송형준, 9 이은상, 10 금동현, 11 차준호, 12 손동표, 13 황윤성, 14 강민희, 15 구정모, 16 이한결, 17 송유빈, 18 함원진, 19 토니, 20 이세진이었다.

최종 순위 발표 결과, ‘X1(엑스원)’으로 데뷔해 데뷔곡 센터 자리를 맡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김요한으로 밝혀졌다. 이어 2등에는 김우석, 3등에는 한승우, 4등에는 송형준, 5등에는 조승연, 6등에는 손동표, 7등에는 이한결, 8등에는 남도현, 9등에는 차준호, 10등에는 강민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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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직후 네이트 판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파이널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순위별로 나열한 표와 구체적인 수치를 근거로 삼았다.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 관련 누리꾼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위 순위 득표수와 일정하게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위 순위와의 표차가 2만9978표, 11만9911표, 7494~7495표인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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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공개 된 ‘문자 투표수가 특정 숫자를 곱한 만큼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순위와 득표수를 정리해 놓은 엑셀 표를 근거로 최종 득표수는 특정 숫자 ‘7494.442’의 배수를 동일하게 곱하면 최종 득표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net ‘프로듀스101‘,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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