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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미군 500명 주둔 즉각 수용 발표..."정세 안정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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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1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살만국왕(오른 쪽)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압둘아지즈왕 컨퍼런스센터에서 함께 서있다. 트럼프의 1100만달러 무기수출 계약으로 뉴욕 증시에서는 3대 방위산업회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2017.05.23



【리야드=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해 이란에 적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병력 500명의 파병한다고 발표한데 대해 사우디 국왕은 19일(현지시간) 즉각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 국영통신 SPA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이날 미군 병력이 지난 2003년 이래 16년 만에 자국 영토에 주둔하는 것을 승인했다.

SPA는 미군 파병과 사우디 주둔 조치가 역내 안전과 안정을 지키기 위한 공동협력을 증대하고 평화를 보전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군 파병은 사우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미군의 사우디 주둔은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2003년 이래다.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중동 내 '확실한 위협(credible threats)'을 억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우디에 병력과 자원의 이동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번 조치가 억제력을 증강하고 역내의 긴박하고 분명한 위협에서 미군 전력과 이익의 보호를 확고히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파병 발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영국 유조선 2척을 나포하고 미군이 이란 무인정찰기를 격추하는 등 역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CNN은 17일 두 명의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약 500명의 병력을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사막지대에 위치한 프린스술탄 공군기지에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파병 병력 가운데 일부 미군과 지원 자원이 이미 사우디에 도착, 프린스술탄 공군기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군 선발대가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 포대 설치를 준비하는 한편 활주로와 비행장 보강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중동 지역이 병력 1000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CNN은 이중 일부가 사우디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프린스술탄 공군기지에서 5세대 F-22 전투기와 스텔스기 등 전투기를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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