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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 평가절하’ 유니클로 측 “추가 사과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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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 시민단체가 지난 18일 오전 유니클로 모 지점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 규탄!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정권 규탄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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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의 자발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깎아내린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추가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비난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0일 유니클로 국내 수입·판매사인 에프알엘(FRL)코리아의 배우진 대표는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부족함을 느낀다”며 “추가 검토해서 고객에게 (사과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결산 설명회 자리에서 오카자키 타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불매 움직임이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했다.

이후 국내 비난 여론이 쇄도했고 국내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에 패스트리테일링은 닷새 만인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날 배 대표는 일부에서 사과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실질적으로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문은) 일본 본사와 공동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소통 문제로 오해가 발생했다”며 “어떤 재무 임원이 투자자 앞에서 악재가 오래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전했다.

한국에서 유니클로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를 투자해 세운 합작회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지난해 (2017년 9월~2018년 8월) 매출은 1조3732억원, 영업이익 23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로 봤을 때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3위 시장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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