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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태풍 '다나스' 북상, 환경부 총력 대응체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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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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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어가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장대응 태세 점검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다나스에 대한 관측(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먼저 댐의 홍수조절을 위해 현재 20개 다목적댐에서 66.2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0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7.1%이며 예년(지난 10년 평균)과 대비해 104% 수준이다.

환경부는 홍수기(6월 21일부터 9월 20일)에는 발전댐의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다목적댐의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합동 비상근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댐의 홍수조절과 함께 전국하천 60개 주요지점에 대해 하천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시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해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보다 정확한 하천수위 상승 예측을 위해 지난해 물관리일원화 이후부터 기상청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다양한 기상자료를 홍수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홍수특보 단계 도달 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홍수피해가 잦은 임진강 등 북한과의 접경지역은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북한 황강댐의 방류로 인한 하류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최전방에 있는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를 집중 관측 중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환경부 본부 및 4개 홍수통제소의 태풍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태풍 다나스의 홍수발생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관계자에게 지시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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