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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시작으로…내달부터 5G 선택권 6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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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T전문 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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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삼성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5세대(G)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종류가 최대 6종까지 늘어난다. 현재는 삼성 ‘갤럭시S10 5G’와 LG ‘V50씽큐’ 2종뿐이지만, 보급형 라인업부터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등 4종이 추가로 출시될 전망이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이 미국 뉴욕에서 8월 7일 공개되면 9일부터 곧바로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 구매자들은 일반 구매자보다 빠른 20일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23일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90 5G’도 8월말 출시가 유력하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6.7인치 디스플 레이와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이기 때문에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에 주력해야 할 시기에 추가 신제품 판매를 같이 시작하는 건 이례적이지만 5G 가입자 규모를 늘리려면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져야 한다”며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시리즈는 소비자층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삼성도 5G 생태계 장악을 위해 서둘러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삼성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8월 중 출시가 어렵다는 게 통신업계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갤럭시노트10과 오히려 경쟁하면서 판매량을 서로 깎을 수 있기 때문. 아이폰 신제품 공개가 예정돼 있는 9~10월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선 갤럭시폴드 8월 출시를 예상하지만 갤럭시노트10에 쏠려야 하는 관심이 분산될 수 있고, 섣불리 언급했다간 갤럭시폴드 대기 수요가 생겨 갤럭시노트10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삼성이 갤럭시폴드 출하량을 100만대로 낮게 잡고 있어 화웨이보다 늦지 않는 선에서 9~10월 기술력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내놓은 뒤 2세대 폴더블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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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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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폰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LG전자도 V50씽큐 후속 모델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9월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가 공개 시기로 점쳐지고 있다. V50씽큐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탈착식으로 붙이는 듀얼스크린 방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급형 라인업 준비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권봉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5G폰은 누가 빨리 1,000달러 밑으로 내리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LG전자가 빨리 원가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 올해 연말 국내 5G 가입자는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 세계 5G 가입자는 21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한국 가입자가 164만7,520명(77.5%)으로 압도적이다. 2위 영국 15만1,458명(7.1%), 3위 미국 10만865명(4.7%)과도 10배 이상 차이 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