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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적게 나가는 ‘마른 비만’도 다이어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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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률 높은 마른 비만도 체중 조절 필요

잘못된 자세는 비만 원인…스트레칭 좋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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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기온이 30도 넘게 오르면서 옷이 얇아지자 많은 사람들의 다이어트 고민이 시작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해 보이지만 여기저기 붙은 군살은 어떻게 빼야할지 걱정이다. 예전에 다이어트라고 하면 단순히 체중계상의 숫자를 생각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체형까지 생각하는 올바른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기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37%로 나타났다. 흔히 체중이 적은 경우에는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도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 이라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보통 마른 비만은 유독 복부에 체지방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팔다리는 가늘지만 몸통이 두꺼워지는 특징을 보인다. 체지방은 건강에 악영항을 미치는 부위에 쌓이고 근육은 빠지게 된다. 이에 체력은 약해져 늘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마른 비만의 특징이다.

송미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는 “체중이 적어도 마른 비만일 경우 과체중인 사람과는 다른 방식의 다이어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이어트는 몸무게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에 체지방과 근육량, 골격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잘못된 자세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평소에 구부정한 자세로 있거나 한 자세로 오래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 체지방이 몸 여기저기에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체형을 변화시킨다. 특히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학생과 직장인은 체형이 점점 구부정해지면서 만성 통증과 부분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송 교수는 “잘못된 자세는 근육의 긴장도를 변화시키고 근육의 수축과 이완 활동에 불균형을 만들어 결국 잘못된 체형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잘못된 체형은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불필요한 군살과 통증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송 교수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에는 힘을 쏟지만 스트레칭은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근육이 비대칭적으로 굳어 자세 불균형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트레칭은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을 많이 연소하는 근육을 자극하고 활성화한다.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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