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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프로야구 롯데 양상문·이윤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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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KBO)의 '꼴찌' 롯데 자이언츠 수장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이 동시에 옷을 벗었다. 당분간 지휘봉은 공필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잡을 예정이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양 감독과 이 단장의 자진사퇴 원인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전반기 성적에 책임을 지는 의미라고 밝혔다. 롯데는 전반기 34승2무5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양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돼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단장직을 역임한 이 단장도 반복된 성적 부진에 프런트가 먼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사임을 요청했다. 롯데 측은 "팬 여러분께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아 공필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빠르게 팀을 추슬러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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