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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광주세계수영] 우하람, 남자 10m 플랫폼 올림픽 티켓 확보…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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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플랫폼 준결승 4위

뉴스1

우하람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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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하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우하람은 19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총 493.90점을 기록, 18명의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하람은 상위 12명의 선수들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 세계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0위에 오른 것이 우하람의 세계선수권 10m 플랫폼 최고 기록이다.

우하람은 결승에 오르면서 2020 도쿄 올림픽행 티켓도 따냈다. 앞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4위를 기록헤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기도 했다.

우하람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 모두 출전했다. 당시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에서 24위에 그쳤지만 10m 플랫폼에서는 한국 다이빙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11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몸을 구부린 채 앞으로 세 바퀴 반 돌아 81.60점을 얻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앞 으로 뛰어 뒤로 세 바퀴 반 도는 난도 3.4 동작으로 91.80점을 보태 3위로 올라섰다.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뒤로 뛰어 몸을 반 구부리고 세 바퀴 반 도는 난도 3.6 동작으로 88.20을 받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가 됐다.

물구나무 선 자세로 시작한 4차 시기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큰 실수 없이 다이빙을 마쳤지만 75.25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우하람은 흔들리지 않았다. 5차 시기에서 난도 3.7의 앞으로 네 바퀴 반 도는 동작으로 94.35점을 얻어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우하람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앞으로 두 바퀴 반 돌며 옆으로 세 바퀴 비트는 난도 3.8 동작을 시도했다. 우하람은 입수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62.70점을 보태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준결승 1위는 총 573.35점의 중국의 양젠이 차지했다. 중국의 양하오는 572.30점으로 2위,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금메달리스트 토마스 데일리(영국)는 505.4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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