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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5G 이어 6G도 주도" 중장기 계획 짜는 과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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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이 6G도 주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5G에서 1등을 달성한 경험을 6G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중장기 6G 연구개발사업 기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글로벌 논의 초기단계인 6G에 대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준비한 중장기 6G 연구개발사업의 기획안을 검토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선진국들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6G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6G와 같은 미래 기술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초기 연구개발(R&D)은 정부가 견인하고 이후부터는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한국의 경우 5G에서 이같은 경험을 축적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국은 4G LTE가 상용화된 이듬해인 2012년부터 5G 통신 비전 수립을 시작했고, 2014년 미래 이동통신 산업화 전략을 마련한 이후 5G 기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끝에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금부터 6G를 전망하는 것은 결코 이르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장기 6G R&D 사업을 통해서 세계 최초로 6G 비전과 표준을 수립하고 다양한 인프라 핵심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6G 관련 성능 검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용 정책관은 "6G의 비전은 1테라급 전송속도와 100만분의 1초 이하의 지연시간, 100GHz 대역 이상의 주파수대역 지원"이라며 "6G가 실현된다면 새로운 통신혁명이 촉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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