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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해찬 민주당 대표 "日 의존도 높은 부품소재 개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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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과학기술계 지원 약속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제협력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은 뒤 과학기술계, 학계, 산업계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일본의 부품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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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해 과학기술계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여당이 정부와 협력해 과학기술계가 원하는 5년 이상의 중장기투자 확대, 국가차원의 테스트베드 연구플랫폼 구축, 부품소재 개발에 관련된 법과 제도의 정비, R&D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과 세제혜택 등에 대해 긍정적 검토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19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제협력관에서 당대표를 비롯해 당 최고위원, 과학기술계, 학계, 산업계 등 주요 인사들과 일본의 부품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해찬 대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면 새로운 규제가 1100가지 정도"라며 "일본에 의존도가 높고 중요한 품목 목록을 작성, 민관정 협력체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합의한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과학기술계, 학계, 산업계에서 건의한 것을 여기서 논의하고 당정간 협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당 최고위원도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관련해 반도체 사업 등 미래혁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기회에 관련 법안의 정비와 과감한 예산의 배정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소재 원천기술은 금세 되는 기술들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뒤 "지금까지 연구가 장기적으로 오래하기가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이번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서 대한민국이 소재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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