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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MS, 클라우드 사업이 '효자'..2분기 순익 4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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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CEO "기록적인 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

클라우드 사업 강화, 실적 호조 이끌어

이데일리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개발한 자동차 클라우드 ‘아이어사이드 챗’을 공개하고 있다.[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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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2019년 2분기(회계연도 4분기·4월1일∼6월30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337억2000만달러(39조3873억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27억7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13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MS 주가는 올해들어 34% 상승했다. 외신들은 MS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취임 후 기존 윈도우 중심 운영체제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MS의 ‘애저’(Azure)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성장했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다.

MS는 이날 2019 회계연도 전체 실적도 공개했다. 회사의 2019 회계연도 매출은 14% 증가한 1258억달러(147조6892억원)였으며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록적인 회계연도”라며 “우리가 모든 산업의 선두 기업들과 깊은 협력관계를 맺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MS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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