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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몰린 외식업 “탈출구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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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52시간·소비위축·무한경쟁·워라밸 ‘5대 악재’

외식산업경기지수 하락세...서비스물가도 최저치

‘유명 프랜차이즈까지 매물 나왔다’는 설까지 돌아

뉴시스

【서울=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6월 수출액이 441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41.7억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경기침체에 서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외식업계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저임금으로 인한 인건비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 비용 측면은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프랜차이즈 난립 등 경쟁마저 심화되고 있어 외식업계 위기 상황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외식산업경기지수는 지난 1분기(1~3월)보다 0.89포인트 하락한 65.08를 기록했다. 외식업경기지수는 매해, 매분기마다 최저치를 갱신하는 중이다. 2014년 71.91에서 2015년 70.28, 2016년 70.24, 2017년 67.89, 지난해 67.51, 올해 1분기 65.97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산업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고객 수, 식재료 원가, 종업원 수, 투자 활동, 프라임 원가(고객 수와 식재료 원가)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해 초과하면 성장세, 미만이면 위축세를 의미한다.

서비스물가 상승률 하락세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외식업계의 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4월 서비스물가(0.9%)가 0%로 내려 앉더니 6월에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비는 2015년 1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서비스물가가 0%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공급자들이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란 뜻이다. 결국 경기둔화가 장기화 되면서 외식조차 꺼리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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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국제유가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휘발유 등 석탄·석유제품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19일 오후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기름값 가격표에는 휘발유값이 1400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2019.07.19.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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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는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조차도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4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있다 . CJ푸드빌도 만성적자를 견디지 못해 국내부문에서는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철수, 투썸플레이스를 매각 하는 한편 중국 뚜레쥬르에 대한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구조조정을 일단락 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있다.

업계에서는 최근에 나온 매물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도 다수 포함됐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외식업이 이처럼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신규 외식 프랜차이즈는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동안 117개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은 117개에 달하는 외식 브랜드가 새로 생긴다는 뜻이다.

업계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 워라밸 확산, 소비 심리 축소, 경쟁 심화 등 온갖 악재가 외식업에 다 몰려있다”면서 “소규모 자본으로 운영할 수 있단 장점 하나만 보고 자영업자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가맹점은 물론 프랜차이즈 본부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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