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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음주운전+욕설’ 트레제게, 예정대로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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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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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음주운전 후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논란을 일으킨 다비드 트레제게(41)가 예정대로 한국에 온다.

다비드 트레제게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을 앞두고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유벤투스 레전드와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트레제게는 또 다른 유벤투스 레전드 에드가 다비즈와 함께 축구 팬들과 축구 클리닉, 이벤트 매치, 미니 팬 사인회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한 행사를 앞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트레제게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물의를 빚은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레제게는 이탈리아 토리노 시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결국 트레제게는 면허가 취소됐고, 벌금 처분을 받게 됐다. 음주 측정을 계속해서 거부하던 트레제게는 경찰을 향해 심한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제게는 부인할 수 없는 프랑스 축구 레전드다. 모나코에서 급성장한 그는 2000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10년 동안 전성기를 보냈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도 많은 기록을 남겼다. 자국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 2000 우승,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트레제게의 내한 소식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음주운전 소식에 이제는 그의 내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팀 K리그-유벤투스의 친선전과 유벤투스 레전드 축구 클리닉 준비사무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트레제게는 예정대로 한국에 와 여러 가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트레제게의 음주운전으로 일정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유벤투스 쪽으로부터 그와 관련해 받은 내용은 없다. 변경 사항은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트레제게는 한국에 와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50명, 축구 팬 50명과 축구 클리닉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이 예정대로 함께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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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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