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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주시 청년 입사면접 정장 대여사업 호응…합격에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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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미취업 청년들에게 입사 면접 때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전주시의 '청년 꿈꿀 옷장'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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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시가 정장을 빌려 면접을 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9%가 취업에 성공했다. 36%는 불합격했으며 5%는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공무원·공기업 면접자들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약간 많았다.

또 응답자의 98%가 정장 대여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해 실제 취업에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충분한 대여 횟수, 매장 직원들의 전문적인 면접 코디, 좋은 재질의 정장 등을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시는 3월부터 만 18∼34세의 청년구직자에게 취업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대여해주고 면접처에 맞게 맞춤형 코디까지 해줬다.

청년들의 접근성과 정장 보유 수, 전문성 등을 갖춘 2곳의 전문매장을 선정해 지금까지

총 320회(중복 대여 가능)를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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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정장 무료 대여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영광(27)씨는 "값비싼 정장을 내 몸에 딱 맞게 수선까지 해줘서 기분 좋게 면접에 임했다"면서 "필기시험을 잘 보지 못했으나 면접을 예상보다 잘 봐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취업 청년들의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취업 준비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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