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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POP이슈]"성폭행 후 노래"..강지환, 마약 간이 검사 음성→국과수 정밀 검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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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강지환/사진=민선유 기자


강지환이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경찰은 강지환이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의 마약 투약 의혹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강지환이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강지환의 마약 투약을 의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강지환은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이송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광주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준강간 혐의) 등으로 강지환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때 다시 한번 취재진들 앞에 선 강지환은 마약 혐의에 관해 묻는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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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사진=황지은 기자


당초 술에 취해 성폭행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해오던 강지환은 지난 15일 구속되면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은 자신의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지환 측이 피해자들을 향해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건은 다시 새 국면을 맞았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의 국선 변호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15일 경기 광주 경찰서에 "강지환의 가족과 피해 여성들이 소속된 업체 관계자들이 강지환과의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

피해자의 소속 업체는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파산할 것이고 이제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다. 강지환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면 기자들이 사진을 찍을 것이고 신분도 노출될 것이다. 그런 고통을 겪을 거냐"는 등 협박성 SNS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과 합의 종용 등 성폭행 외 새로운 의혹에 관해서는 강지환도 따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가운데, 과연 앞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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