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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도 줄었는데… 가격폭락 부른 '양파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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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통계청 '2019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올해 양파 생산량 159.4만톤으로 역대 최대, 가격은 평년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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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문요한 기자 =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양파 직거래 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양파를 구입하고 있다. 전북도는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직거래 장터를 열었으며 10kg 1망에 3,500원, 20kg 1망에 6,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2019.6.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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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준 양파 20kg 평균 도매가는 84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320원 싸졌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힌 평년 가격 1만6780원과 비교하면 딱 절반에 불과하다. 전례 없는 대풍년이 양파 가격을 떨어뜨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9만4450톤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양파 풍년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지난해 양파 풍년으로 이미 가격 하락을 겪었던 양파 농가가 올해 들어 재배 면적을 확 줄였기 때문이다. 올해 양파밭 면적은 2만1777ha로 전년보다 17.6% 감소했다.

하지만 기상 여건이 변수였다. 양파 알이 굵어지는 4~5월에 적당하게 비가 내리고 일조시간도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양파가 잘 자랐다. 병해충 발생이 적었던 점도 양파 대풍년에 한 몫했다.

10a당 양파 생산량은 7322kg으로 전년보다 27.2% 증가했다. 생산량이 늘고 재배면적은 줄어서다. 시도별로는 전남에서 생산된 양파가 가장 많았다. 전체 양파 생산량의 36.5%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22.2%), 경북(15.5%) 순이었다.

양파 생산량 증가한 만큼 가격은 떨어졌다. 그러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양파 수급안정대책을 내놓았다.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씨는 양파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유튜브에 양파 요리법을 올리기도 했다.

마늘 역시 양파와 같이 '풍년의 역설'을 겪고 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38만7671톤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했다. 마늘 재배면적은 2.3% 감소했지만 기상 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늘었다. 10a당 마늘 생산량은 1400kg으로 전년 대비 19.7% 뛰었다.

이에 따라 마늘 가격도 전년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18일 기준 깐마늘 20kg 도매가는 8만3167원으로 전년보다 3만6366원 하락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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