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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밤부터 영향…"남부·제주 극단적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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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밤 제주해상 진입·20일 전남해안 상륙

고온 해상 지나며 수증기 많이 머금어…비↑

제주산지 강수량 700㎜ 이상…안전대비해야

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9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한천에 주민들이 나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빠른 물살을 바라보고 있다. 한천교 인근 지역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당시 범람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19.07.19.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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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제주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19일 밤부터 우리 나라에 본격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까지 우리나라가 다나스의 영향권에 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해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86㎞/h의 소형태풍이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제주도 남서쪽해상에 진입해 20일 이른 오전 제주도서쪽해상을 지나 전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남부지방과 경북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20일 밤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강도가 약한 태풍이다. 다만 바닷물의 온도가 29도 이상으로 높은 구역을 통과하면서 수증기를 많이 머금어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비구름대는 다나스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더욱 강하게 발달하겠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먼바다에는 태풍경보도 발효됐다.

이 비는 20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돼 21일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2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에 150~300㎜, 강원영동·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상도 50~150㎜,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도·울릉도·독도 10~70㎜다.

제주도산지에는 7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과 경상도에도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극단적이고 이례적이며 광범위한 폭우가 내리겠다"며 "절대적인 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나스가 우리나라에 상륙 후 빠르게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면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져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꼭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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