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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적자' KBS, 비상경영···'오늘밤 김제동' 등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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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올해 KBS의 사업손실 규모가 1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 폐지·축소 등을 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KBS는 사내 '토털 리뷰 비상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KBS 비상경영계획 2019'를 마련했다. KBS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 방향이 담겼으며, 각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세울 예정이다.

'비상경영계획'에 따르면 KBS의 올해 사업손실은 1019억 원으로 예측된다. 내년 후반부터는 은행 차입금에 의존해야 한다. 2023년까지 누적 사업손실은 656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KBS는 내년까지 프로그램 수를 현행 대비 90%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KBS 24뉴스', '아침 뉴스타임',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폐지하고, 1TV 시사교양물 '시사기획 창'과 '추적60분', '글로벌 다큐멘터리', 2TV 'KBS 스페셜'을 통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미니시리즈는 기존의 70분에서 50분으로 방송 시간을 줄이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지상파 중 유일한 단막극인 '드라마 스페셜'의 존폐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

9월 초 가을 개편에 맞춰 1TV '오늘밤 김제동'도 폐지된다. 지난해 9월10일 첫 선을 보였지만, 친정부 인사인 MC 김제동(45)에 대한 특혜, 고액 출연료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시청률도 3~4%대에 머물렀다.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BS 노동조합은 17일 "경영실패를 노동자 책임으로 몰아 희생을 강요하는 'KBS 비상경영계획 2019'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토탈리뷰 TF는 지역방송 구조조정안도 적시했다. 전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사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언론노조 KBS본부도 "무엇을 줄여서 하는 경영이라면 누구나 경영진이 될 수 있다. 어디서 어떻게 줄일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개혁을 이룰 것인지를 제시하라"며 "KBS의 위기를 인정하지만 동시에 그 위기의 중심에 간부들의 무능과 나태함, 개혁의지 부족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위기를 벗어나려면 당신들 먼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구성원들의 희생과 양보를 구하라"고 강조했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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