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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李총리 "키르기즈 소년·소녀, 더 밝고 유복한 미래 꿈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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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농촌에서 살았다…한국처럼 변할 것"

뉴스1

이낙연 총리가 키르기스스탄 지역 대표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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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농촌도 한국처럼 변할 것"이라며 "키르기스스탄 농촌에 사는 저의 소년 시절 같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소년, 소녀들이 앞으로 더 밝고 유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을 순방 중인 이 총리는 이날 현지 대통령궁에서 열린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지역개발 지원 사업 착수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업은 30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 인프라 개선, 주민 역량강화, 취약계층 참여 기반 마련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총리는 "저도 55년 전까지 가난한 농촌에서 살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져 마을은 깨끗해졌고 교통도 상하수도도 도시에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양국이 공공행정 분야 중심으로 진행해 온 개발 협력을 지역개발 분야로까지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사업이 향후 양국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에서의 농촌개발은 키르기스스탄이 처음"이라며 "오늘 착수한 시범사업을 키르기스스탄의 다른 지역과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주목할지도 모른다. 이 사업이 꼭 성공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총 350만달러가 투입되는 코이카의 지역개발 지원사업은 2021년 종료된다.

한편 이 총리는 19일 키르기스스탄 순방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지인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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