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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니메이션 업체 방화 사망자 30여 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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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건물에서 방화로 큰 불이났는데, 사망자가 계속 늘어 3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40대 용의자는 회사 내 핵심 인력이 모인 곳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토 애니메이션'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어젯 밤 열시 기준으로 30명 넘게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여 명에 달하는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소방 관계자/어젯밤 : "건물 1층에서 2명, 2층에서 11명, 3층의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20명이 발견돼 총 33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목격자들은 "불이 나기 직전 한 남자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달아나던 41살 남성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얼굴과 가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남성은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가 피해 회사에 근무한 경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용의자가 회사의 핵심 인재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노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히로후미 이와오카/교토 시민 : "방화 사건이지 않습니까. 용의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렀고 분노를 느낍니다."]

피해 회사는 평소 홈페이지와 메일을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아 수사가 이뤄지곤 했습니다.

유명 애니메이션 업체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는 44명이 숨진 2001년 신주쿠 상가 화재 이후 일본 내 최악의 화재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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