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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독주…2·5위 경쟁…한화·롯데의 몰락 [2019 전반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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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9 KBO리그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18일 치러진 경기를 끝으로 2019 KBO리그는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전반기는 SK와이번스의 독주 체제와, 치열한 2위와 5위 경쟁,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몰락으로 특징지어진다.

18일까지 2019 KBO리그는 모두 477경기를 치렀다. 팀당 많게는 98경기에서 적게는 94경기를 치렀다. 팀 당 144경기를 치르는 체제에서 전반기라고 하기보다는 전체 시즌의 ⅔를 소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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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의 천하통일이 무르익고 있다. SK가 2019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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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8일까지 현재 64승 1무 31패를 거둬 2위 그룹을 6.5∼8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 중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SK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8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은 염경엽 감독 체제로 출범해 통합 우승을 노리는데, 목표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6월초까지만 해도 두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SK는 투타의 조화 속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현-앙헬 산체스-헨리 소사-박종훈-문승원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국내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명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따낼 수 있는 확실한 선발투수라는 것이다. 시즌 초반 타선이 침체돼 있었지만, SK는 막강한 투수력으로 이를 극복했고, 6월부터는 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 등 중심타자들도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적생 고종욱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불안요소였던 뒷문은 새 얼굴 하재훈이 마무리를 맡아 고민을 해결했다. 마당쇠 김태훈이 개막과 함께 마무리로 낙점됐지만, 김태훈이 흔들리면서 하재훈이 클로저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 하재훈은 미국과 일본에서는 타자로 활약했던 선수지만, 투수로 전향한 첫 해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여기에 서진용과 김태훈이 필승조로 힘을 보태고 있다.

SK가 멀찍이 달아나는 사이 2위 경쟁은 서울을 연고로 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는 3연승을 달린 키움이 3연패를 당한 두산에 1.5경기 앞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은 전반기 막판 흐름이 좋지 않아 3위까지 처졌다. 키움은 시즌을 치르면서 투타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는 게 강점이다. 두 팀은 후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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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 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t가 7-4로 승리했다. kt 이대은, 이준수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전반기 4위도 서울팀인 LG트윈스가 차지한 가운데, 가을야구 데드라인인 5위 싸움이 치열하다. 5위 싸움은 9구단 NC다이노스가 10구단 kt위즈의 양자 구도다. 대표적인 비인기팀인 두 팀은 순위 싸움으로 창단 이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NC가 94경기에서 47승1무46패 5위, kt가 47승1무49패로 1.5경기 차, 6위다. NC는 전반기 마지막을 3연승으로, kt는 두산에 스윕을 거두는 등 5연승을 달리고 있다. NC는 시즌 초반 3위권에 랭크됐었지만, 전반기가 흘러가면서 하락세였다. 반면 kt는 개막 5연패 등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이강철 감독 리더십으로 5위 경쟁을 펼치는 힘을 갖게 됐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SK가 순항 중인 가운데, 5위 싸움이 후반기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NC, kt외에도 삼성 라이온즈, KIA타이거즈까지는 5위 경쟁을 펼칠 후보다”라고 예상했다. 삼성은 7위, KIA는 8위에 올라있는데 삼성이 kt와 6.5경기 차, KIA가 7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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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최하위에 처져있다. 사진=MK스포츠 DB


반면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몰락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한화는 35승39패로 1위 SK와 28.5경기 차, 5위 NC와는 12.5경기 차다. 2017시즌 정규리그 3위팀이자, 지난 시즌 KIA와 치열한 5위싸움을 벌였던 롯데는 34승58패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9위 한화와 승자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진 최하위다. 두 팀이 하위권으로 몰락하리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적었다. 한화는 세대교체의 후유증, 롯데도 마운드의 붕괴와 고정 포지션이 없는 약점이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전반기를 마감한 2019 KBO리그는 19~20일 올스타전 일정을 소화한 뒤 휴식기를 갖는 프로야구는 26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후반기에도 SK의 독주 체제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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