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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8368억원…리딩뱅크 탈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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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 9911억원…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신한금융 25일 1조9422억 발표 예상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의 예상 실적을 넘지는 못했지만 격차를 크게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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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150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KB금융 측은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 사옥 매각이익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줄었으나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11억원으로, 전분기(8457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있었던 은행 희망퇴직 비용과 이번 분기 한진중공업 대손충당급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5.9% 늘었다.

KB금융 측은 "안정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4조5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3402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은행의 여신 성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출 평잔 증가 효과와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상반기 순수수료 이익은 1조135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크게 감소하고,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조2247억원) 대비 7.3% 줄었다. 다만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5851억원이다.

상반기 기타 영업손익은 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억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에는 주식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유가증권 운용 실적이 감소해 170억원에 그쳤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5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422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망치 수준에서 실적이 발표된다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리딩뱅크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장은영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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