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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야심작 셀토스 출시… 소형 SUV시장 ‘게임체인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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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과 치열한 각축전 예고 / 동급 최첨단 사양·합리적 가격 장점 / 차선 이탈 방지·운전자 주의 경고 등 / 첨단보조시스템 기본사양으로 장착 /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 고급기능도 / 2019년 내수 판매 1만8000대 목표

기아자동차가 고급 사양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를 공식 출시했다. 소형 SUV 시장의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셀토스가 경쟁모델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현대자동차의 코나 등과 펼칠 각축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아차는 18일 경기도 여주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 출시 행사를 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 권혁호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면서,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판을 바꾸는 존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서울 모터쇼에서 양산형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선보였고 지난달 20일에는 인도에서 셀토스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도와 중국 등에서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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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식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셀토스’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의 장점은 동급 최대 크기에서 나오는 대범한 외관 디자인, 절제된 젊은 고급스러움을 갖춘 실내디자인, 동급 최첨단 주행 안전사양, 편의사양, 합리적인 가격이다.

이날 기자가 셀토스를 시승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형 SUV이지만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시승 차량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경고음)가 추가된 모델이라 주행 편의성이 최근 시승했던 기아차의 ‘K7 프리미어’에 버금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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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와이드 10.25인치 내비게이션, LCD 클러스터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컴바이너 타입(별도 유리판에 정보 표시)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셀토스의 고급화에 한몫했다. 그 밖에도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동급 최초 차량 밖 원격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 원격시동 기능도 있다.

이날 출시행사에서 최홍석 기아차 외장디자인1팀 책임연구원은 “셀토스를 디자인할 때 제일 처음 떠올린 물건은 바로 맥가이버칼”이라며 “작지만 어떤 사용 환경에서도 적절한 활용도를 지닌 동시에 모험성을 불러일으키는 터프한 감성이 셀토스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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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 여주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출시 행사'에서 셀토스가 공개된 가운데 기아차 이동열(왼쪽부터) 차장, 권혁호 부사장, 성동철 상무, 최홍석 책임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토스는 4,375mm의 동급 최대 전장을 자랑하며, 넓은 러기지 용량(498ℓ)을 확보해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인 SUV다. 기아자동차 제공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2가지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적용됐다. 복합연비(16인치 2WD 기준)는 가솔린 12.7㎞/ℓ, 디젤 17.6km/ℓ다.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1929만∼2444만원 △1.6 디젤 모델 2120만∼2636만원이다.

셀토스는 지난달 26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래 16일간 5100대 계약이 체결됐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판매 목표로 1만8000대를 제시했다. 셀토스가 과연 소형 SUV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여주=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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