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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모레 상륙…제주 산간 최고 700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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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는 모레(20일) 낮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산지엔 무려 700밀리미터까지 예보됐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이 대략 언제쯤, 한반도 어느 곳으로 상륙할 걸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위성 영상으로 태풍의 현재 상황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나스'는 현재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보다 세력이 다소 강해지면서 소용돌이 구름이 뚜렷해졌죠.

현재 중심 부근에서는 시속 86k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19일) 중국 동쪽 해상을 지나 토요일인 모레(20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까지 접근하겠습니다.

이후론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토요일 낮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 내륙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7일) 예상과 비교하면 진로는 다소 서쪽으로 바뀌었고, 북상 속도는 더 느려졌습니다.

[앵커]

예보된 비의 양이 엄청나네요.

제주도 산지이지만 700밀리미터, 이 정도면 거의 1년 강우량 절반 수준인데,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는 비가 걱정이라고요?

[기자]

네, 다나스는 소형 태풍이라서 바람이 영향을 주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비입니다.

2014년 태풍 '나크리'는 '다나스'와 비슷한 세력으로 서해로 북상했는데요.

이틀 동안 한라산에 1,500mm, 지리산과 남해안에도 300에서 500mm의 폭우를 뿌렸습니다.

당시 경북 청도에서는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일가족 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다나스'도 이에 버금가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다나스'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몰고 온 많은 수증기가 남해안에 머무르는 장마전선과 만나면 강한 비구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오늘(18일) 밤부터 모레(20일)까지 한라산에는 최고 7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요.

남해안과 지리산에도 많게는 50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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