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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감'이라 추켜세웠던 정두언 빈소에 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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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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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존경하는 선배인데 안타깝다"며 "현실 정치 외에도 인문학과 역사에 조예가 깊은 분이라 평소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추모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오신 것 같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5일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윤 신임 총장은) 원칙주의자"라면서 "원칙대로 하면 자유한국당이 곤란해진다"고 했다. 지난 12일 또 다른 라디오 매체에서 "(인사청문회 때) 막판에 문제가 생겼지만 전체적으로 큰 하자는 없다"면서 "대한민국 검사 중 검찰총장감을 꼽으라면 윤석열만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윤 신임 총장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 박영수 특검팀 수사팀장으로서 정 전 의원을 조사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사’로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을 담당하며 최태민·최순실씨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쳤었다. 윤 신임 총장은 정 전 의원과 만남을 갖고 최태민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연,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것으로 전해져 있다.

정 전 의원은 서울대 상대 76학번, 윤 신임 총장은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동문이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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