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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하… 성장률도 2.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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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무역전쟁·日 수출규제 여파 / 한은, 3년1개월 만에… 금리 1.50% / “연내 추가로 금리 인하할 가능성” / 성장률도 3개월 만에 0.3%P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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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한국은행이 3년 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만에 2.2%로 낮췄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50%→1.25%로 인하)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시장 안팎에서 8월 말 인하 견해가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인하는 경기부양의 시급성을 반영한 전격적인 조치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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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린 뒤 한은이 7월은 동결하고 8월 말에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금리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것은 수출·투자·내수 부진에 고용 회복이 견고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데다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는 1분기 마이너스성장(-0.4%)에 이어 2분기 반등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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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4월 전망 발표 이후, 특히 최근 한두 달 상황이 빠르게 변화했다”며 “이런 변화를 고려해 국내 경제를 다시 짚어본 결과 성장률은 2.2%”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두 달 상황 변화로 미·중 무역협상, 미국 연준의 정책 변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을 꼽은 뒤 “수출규제가 현실화되고, 경우에 따라 확대된다면 수출, 나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2019∼2020년 잠재성장률을 2.5∼2.6% 수준으로 종전 추계보다 낮췄다.

경기부양이 시급한 현실에서 이날 금리 인하가 단행됨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 금리 하향 가능성이 열렸다.

백윤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경기 상황에 따라 11월 말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나온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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