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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 경제보복] 홍남기, "R&D 분야 유연 근로제 확대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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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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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연구·개발(R&D) 분야의 주 52시간 근무제 특례(선택적 근로)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부품의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한 대응책의 일환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일본의 수출 보복과 관련, R&D만이라도 주 52시간 시간제 예외 업종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질의에 대해 "(반도체 R&D 관련)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제한 조치 대응은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야 하고 여야 없이 도와주셔야 한다"며 "정부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은 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6개월 정도 소요되는 R&D 분야 프로젝트에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데 따른 애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홍 부총리의 발언은 연구개발 분야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 어려움을 해소할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라며 "주52시간제 적용 예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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