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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靑-여야5당 사무총장 靑회담 사전조율 난항…오후 2시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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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조율 통해 합의문 도출 시도했지만 합의 불발

오후 2시 재논의 자리에서 진전된 합의 이룰 수 있을지 주목

뉴스1

여야 5당 사무총장이 16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청와대회동 관련 기자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 부터 김광수 민주평화당, 임재훈 바른미래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박맹우 자유한국당, 권태홍 정의당. 2019.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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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전형민 기자,이균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18일 청와대 회담을 앞두고 청와대 측과 여야 5당 사무총장이 합의문 발표 여부 및 그 내용 등을 놓고 사전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박맹우 자유한국당, 임재훈 바른미래당, 김광수 민주평화당,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후 2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청와대 회담이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의 경과와 그에 따른 국내 영향 및 정부와 업계 움직임 등을 비롯해 비핵화 협상 등 안보문제,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선거제도 개편, 외교안보라인 교체 등 각종 국내 현안들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조율에 나섰지만 일부 현안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문을 작성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합의문이라는 것은 회동 이후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겠느냐"며 "그것은 회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서 볼 일이지 미리 할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오후 2시에 만나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며 "회동 전반에 대해서 한국당에서 합의문에 대해 난색을 표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점검하는 논의를 했는데 사전점검이 원활하지는 않았다"며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 공동의 인식을 국민께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한국당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사전 논의를 바탕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는 합의문이 나올지 기대됐지만 일단 1차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실제 있을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도 합의문 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오후 2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하기로 한 만큼 오전과 달리 진전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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