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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마운드 붕괴` 텍사스, 애리조나에 19실점 `대참사`...추신수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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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말그대로 참패였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크게 졌다. 외야수 추신수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았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1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지며 50승 46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49승 47패.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가 1회말 타석에 들어섰을 때 이미 점수는 0-7로 벌어진 상태였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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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발 산체스는 1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시작부터 꼬인 경기였다. 선발 제시 차베스는 1사 이후 케텔 마르테를 사구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던진 초구 커터에 우측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하며 고난이 시작됐다.

차베스는 1회 아홉 명의 타자를 상대로 홈런 한 개 포함해 5개의 피안타와 사구, 볼넷을 허용하며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종 기록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

1회초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아드리안 샘슨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재로드 다이슨, 케텔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차베스의 실점 기록을 늘렸다. 2회에는 케빈 크론, 다이슨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피안타 1볼넷 1사구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3회 올라온 필립스 발데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사 1, 2루에서 제이크 램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해 실점한데 이어 닉 아메드를 볼넷, 크론을 사구로 내보내며 추가 실점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처음으로 전광판에 0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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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타선은 텍사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6회 다시 한 번 폭풍이 몰아쳤다. 2사 1, 3루에서 카일 버드가 에스코바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에스코바의 통산 7호, 시즌 2호 멀티 홈런. 6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불을 껐던 테일러 게리에리는 7회초 한 점을 허용했다.

9회에는 포수 팀 페데로위츠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투수 등판. 그는 마치 배팅볼 투수가 공을 던지 듯 가볍게 공을 던졌다. 첫 타자 카슨 켈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2회와 6회 소심하게 반항했다. 2회 대니 산타나의 투런 홈런과 로건 포사이드의 솔로 홈런이 백투백으로 터져 3점을 추격했다. 텍사스의 시즌 여섯 번째 백투백 홈런. 산타나는 6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생애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애리조나 외야수 재로드 다이슨은 6회초 공격에서 주루플레이를 하던 도중 오른 햄스트링에 경련 증상을 느껴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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