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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올해 2분기 가입자 증가 주춤…美 가입자 8년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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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을 1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가입자수 증가가 주춤하면서, 기대 실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넷플릭스가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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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49억2000만달러(약 5조8164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7억1000만달러(약 8392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유료 구독 계정은 24% 증가한 1억5156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 순증 규모는 270만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가 예상한 505만 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미국 가입자수는 8년 만에 처음으로 13만명이 줄어든 601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영향을 받은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안팎으로 떨어졌다.

넷플릭스 측은 "시장 경쟁 환경이 넷플릭스 실적에 주는 영향은 낮다"며 "장기적인 성장 전망치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를 밑돈 가입자 순증은 일부 국가에서 단행한 구독료 인상과 지난 1분기의 선제적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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