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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키움 선발진 ‘원위치’ 재편, 든든한 플랜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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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키움의 김동준, 신재영, 김선기는 이제 1군 선발투수가 아니다. 이승호와 안우진이 후반기에 복귀하면서 선발진이 재편됐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셈이다. 3명 모두 ‘임시’ 선발투수였다. 1군 불펜(김동준·신재영)으로 이동하거나 2군 선발투수(김선기)로 실전 감각을 쌓는다.

길지 않았으나 김동준, 신재영, 김선기를 빼놓고 키움의 반등을 논할 수는 없다. 장정석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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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선기는 김동준, 신재영과 함께 대체 선발투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선기는 16일 고척 삼성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1회를 제외하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볼넷도 없었다. 스프링캠프 막바지 어깨 염증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그는 건강을 되찾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장 감독은 “속구, 슬라이더에 커브, 체인지업까지 구종이 추가됐다. 재활을 마친 지 얼마 안 됐는데 속구에 힘이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김동준과 신재영도 선발진의 한 자리를 책임졌다. 이들 덕분에 키움 선발진에도 숨통이 트였다. 장 감독도 이승호, 안우진, 최원태를 말소해 열흘간 휴식을 줄 수 있었다. 17일 현재 키움의 평균자책점은 3.84로 4위다.

단순히 자리만 지킨 게 아니다. 김동준은 선발 5경기(3승 2패)에서 26⅔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하를 덜었다.

2016년 신인상 신재영도 17일 고척 삼성전에서 제구 난조(2볼넷 2사구)로 2⅓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조기 강판했으나 이전 3경기에서 14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신재영이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김동준, 신재영, 김선기는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까. 장 감독은 “(심각한)부상이나 부진이 없다면 브리검,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의 선발진으로 계속 후반기를 치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운드 재편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나 행복한 고민이다. 돌발 변수가 발생해도 플랜B, 플랜C가 있다. 다른 팀은 선발투수가 많은 키움을 부러움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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