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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법관, 전문의, 금융인…유튜브서 지식 공유하는 크리에이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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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60 세대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라 불리우는 창작자들의 콘텐츠 보고다. 1020은 포털 텍스트가 아니라 이 플랫폼에서 영상으로 궁금증을 해소한다.

유튜브에는 자극적인 콘텐츠도 많지만, 전문 영역 콘텐츠도 쌓이고 있다. 대법관으로의 임기를 마치고 법률 상식을 알리는 ‘차산선생법률상식’, 전문의 세 명이 함께 선보이는 의학 콘텐츠 채널 ‘닥터프렌즈’, 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지식을 전하는 ‘댈님’,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는 ‘과학쿠키’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공부한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체득한 지식을 콘텐츠로 풀어주는’ 채널이다.

이 4개 채널 운영자가 17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열 여섯 번째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무대에 섰다.

플래텀

(왼쪽부터)차산선생법률상식 박일환 변호사, 닥터프렌즈 우창윤, 오진승 전문의, 과학쿠키 이효종씨, 댈님 김지아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간단하게 본인 및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닥터프렌즈: 안녕하세요, 저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내과 전문의 우창윤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지금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선생님, 그리고 촬영과 편집을 맡아주시는 심혜리 디렉터님과 함께 닥터프렌즈 채널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댈님: 안녕하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 상품, 재테크, 재무 상품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금융 크리에이터 댈님 입니다.

차산선생법률상식: 안녕하세요, 차산선생법률상식의 박일환입니다. 저는 2012년까지 대법관으로 근무하다 현재는 법무법인 바른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과학쿠키: 안녕하세요, 과학이라는 테마로 대중들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지 연구하는 과학 크리에이터 과학쿠키입니다.

Q. 어떤 계기로 채널을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과학쿠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쳤어요. 그 때부터 학생들에게 물리를 재미있게 가르치려면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라는 고민을 했었고, 대부분 과학을 입시를 위한 도구나 따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게 과학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안에서 나름의 해법으로 찾아낸 것이 이야기와 문화로 과학을 전달하는 방식이었고, 이렇게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영화 동아리였을 만큼 영상에 대한 열정도 있었고요.

차산선생법률상식: 저는 딸이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금융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강연보다는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알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저에게도 적극적으로 전문 지식을 활용해 봉사해보라고 권유하여 시작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손녀딸도 할아버지가 유튜브한다고 아주 좋아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주목해주실 줄은 모르고 시작했는데, 보람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크게 망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댈님: 저는 가족 중 한명이 송금을 하는데 송금수수료를 내고 있더라구요. 가족이 은행원인데도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어요. 이 때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금융 상식이 다른 분들에겐 생각보다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어 이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지인이 이 이야기를 듣고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건 어떠냐는 제안을 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닥터프렌즈: 저희 셋은 군의관 시절에 친하게 지냈었어요. 그러다 정확한 의학 정보나 건강 상식에 대해 보다 흥미있고 쉽게 설명하며 전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우창윤 선생님의 아내이자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심혜리 디렉터님까지 의기투합해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겁이 나기도 했어요. 유튜브는 정말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보니, 따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개설해 업로드 하는게 더 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렇지만 블로그나 책 등으로 좋은 정보를 전달하시는 의사 선배님들은 많이 계신데, 유튜브에서 영상 컨텐츠로 전달하는 분들은 많지 않기도 하니 도전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콘텐츠 소재는 어디서 얻으시는지, 또 제작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차산선생법률상식: 기본적으로는 언론보도나 판례집, 법률논문집 등을 보고 선정하는데요. 소재를 찾는 일이 가장 많은 시간이 들고 어렵습니다. 콘텐츠 촬영의 경우 제가 직접 하고 있고, 편집과 자막을 입히는 것은 딸이 도와줍니다.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 많은 자료를 보고, 법원 판례들을 보며 놓친 부분은 없는지도 체크합니다. 특히 법률의 경우 어렵게 느끼시는 용어나 사례가 많아 최대한 쉽고 짧게 설명하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댈님: 초반에는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소재를 찾았는데, 요즘에는 구독자분들의 댓글과 메일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아무래도 보내주시는 내용들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일 것 같기도 하고, 또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는 내용들이 많지 않나 싶더라고요. 소재를 정하면 상품을 분석한 후 해당 기관 사이트나 콜센터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어려운 정보는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편집 과정에서 자막 등 보조적인 장치를 추가합니다.

닥터프렌즈: 저희는 아무래도 팀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시로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주 효율적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 셋, 그리고 심혜리 디렉터님이 함께 있는 메신저 그룹 채팅방이 있는데, 여기에 매일 콘텐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수백개의 메시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조현병이나 불법촬영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주제들에 대해서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다른 채널이나 콘텐츠를 보면서도 종종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과학쿠키: 저는 과학사 흐름을 따라가며 소재를 선정하고 있어요. 크게 물리학사, 화학사, 생물학사를 베이스로 스토리 아이디어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과학의 업적이기 이전 사람들 사이의 고민의 산물이고, 그러한 고민을 담으려면 아무래도 과학사를 바탕으로 담아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제작은 먼저 큰 개념도에서 다룰 주제를 파악하고, 약 일주일에 거쳐 전문 서적과 전공 추천 서적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영상 촬영 및 편집 작업을 합니다. 필요에 따라 연구원이나 박사 분들께 인터뷰를 요청해 영상에 담기도 해요.

Q.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신경을 쓰시는 부분은 어떤 것들인지도 궁금합니다.

닥터프렌즈: 저희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컨텐츠를 만들 때 논문과 관련 서적을 통해 꼭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서로 체크를 하면서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여러 차례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질병이나 질환에 대해 다루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실제 그 질병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나 가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지는 않을지 항상 주의하고 있습니다. 질환을 다룰 때에도 너무 가볍게 비춰지거나 희화화되지 않았으면 해요. 또 여러 의견이 분분한 주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공을 많이 들인, 혹은 애정이 가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댈님: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신 ‘내월급을부탁해’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구독자분들이 상품에 대한 질문이나 고민을 메일로 많이 보내주시는데 어느날 한 구독자분이 한달 생활비 내역서를 보내주시면서 재무상담을 요청하시는거에요,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 동의를 구해 영상으로 제작하게 되었어요. 내역서를 보며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할지를 알려드리다 보니 저 또한 같이 고민하게 되고, 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시하려니 공이 많이 들어가는 콘텐츠라 좀 더 애정이 가요.

닥터프렌즈: ‘의사의 눈으로 본 예술’과 ‘의사의 눈으로 본 의학드라마’ 콘텐츠도 의미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조혈모세포 기증’ 영상이에요. 이낙준 선생님이 실제로 기증을 한 경험을 무겁지 않게 다룬 영상이었는데, 이런 부분이 젊은 구독자분들에게 어필이 되었는지 실제로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이 늘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영상을 올린 뒤 한국조혈모세포은행 협회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홍보대사가 되고, 기부도 하게 되면서 앞으로 닥터프렌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줬고, 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Q. 다섯분 모두 많은 관심을 받고 계신 만큼 구독자로부터 많은 질문과 피드백을 받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구독자나 댓글 반응이 있으신가요?

차산선생법률상식: 제 채널에 달린 댓글을 대부분 읽어보는데요, 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댓글을 보면 “댓글 청정 구역이다” 처럼 젊은 층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알게되고, 새롭게 에너지를 얻는 기분입니다. 또 댓글에서 다음 콘텐츠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전용물소권과 이혼 소송에 대해 영상을 올렸는데 어려운 개념인데도 많이 시청해주시더라고요.

과학쿠키: 과학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채널이다 보니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피드백이 제일 기뻐요. 과학고등학교 입시 면접 때 동영상 내용이 생각나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던가, 성인들 중에서도 엔지니어로 현장직에 있으신분이 제 채널을 보고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씀주셨다는 댓글을 보니 새로운 영상에 대한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댈님: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콘텐츠를 제작한 적이 있는데, 이 콘텐츠를 보고 상품을 알게되어 실제로 대출까지 받았고, 주변 동료직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계시다는 분의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이 분처럼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피드백이 제일 뿌듯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닥터프렌즈: 병원에 가는 걸 망설였다거나, 특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 걸 망설였었는데 저희 콘텐츠를 보고 병원에 가게 되었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아요. 의사들도 정말 평범한 사람들인데, 병원, 의사를 무서워하거나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가 병원의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Q. 금융, 의학, 과학, 법률 모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구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 채널의 인기요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라는 이름처럼, 의사, 의학에 대해 좀 더 가깝고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서로 친하다 보니까 시청자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또 영화 속 대표적인 악당들을 소재로 한 ‘조커와 타노스가 정신과 진료실에 온다면?’ 과 같은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의학적 지식을 소개하면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더라고요.

댈님: 은행 영업시간이 보통 직장인 분들의 근무시간과 겹치다보니, 은행에 가서 물어보는 것에 시간적인 제약이 있는 분들이 많아요. 또 은행에서 이것 저것 묻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자유롭게, 또 편한 시간에 궁금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많이 봐주시는 것 같아요. 또 막상 은행에 가서 상담을 받아도 금융 용어들이 낯설다 보니 어려움을 느끼시는데, 영상에서는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거나 자막으로 보충하다보니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된다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차산선생법률상식: 처음에는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지 예상하지 못해서 의아하기도 했지만, 짧은 시간에 유익한 주제를 압축하여 설명하고, 또 논점에 대하여 구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 다시 생각할 여운을 남기는 것이 한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법률은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상식으로,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회의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구독자 분들께서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과학쿠키: 저는 제 채널이 인기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굳이 말하자면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기존 영어권 채널의 구독자들이 한국에서 유사한 채널이 생겼다고 해서, ‘개척자’ 같다고 생각하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종종 학교 선생님들도 수업자료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하시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뿌듯합니다.

Q.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시고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하며 환자분들의 입장을 더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의사 입장에서 환자분들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 분들과 소통하며 ‘오히려 이런 것들을 환자분들이 궁금해 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도 많고요. 또 전에는 아무래도 같은 일을 하는 분들과 주로 만났는데, 유튜브를 하면서 더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댈님: 은행원으로 있을 때는 취급하는 상품위주로 보게되는데 유튜브 크리에이터되고 난 후 금융사와 상관없이 보게 되니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게 되고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차산선생법률상식: 콘텐츠를 준비하며 판례에 대해 일반 대중의 시각에서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도 됩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는 점 입니다.

과학쿠키: 저에게 유튜브는 새로운 꿈과 비전을 선물해준 고마운 플랫폼이에요. 앞으로는 과학사 학자가 되고자 하는 꿈이 생겼고, 대중들에게 과학을 보다 더 재미있게 알려주고자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유튜브 채널 개설을 망설이는 분들께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차산선생법률상식: 다들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져 시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한 후에 꾸준히 발전해 나가면 되니, 시작 먼저 해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도 주변에 유튜브를 시작하라고 권유하고 있구요.

Q. 요즘 네 분처럼 자신의 지식을 유튜브를 통해 전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식 크리에이터 분들이 많아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댈님: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와 같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전문가인 만큼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유튜브 활용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차산선생법률상식: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는 것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짧게 편집해서 한 곳으로 초점을 맞추기도 수월한 것 같고요.

과학쿠키: 제 생각엔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순기능때문인 것 같아요. 양질의 지식 콘텐츠들이 플랫폼 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고,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유튜브에 뛰어들면서 사용자들이 많아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크리에이터로서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과학쿠키: 물리학사뿐만 아니라 화학사, 생물학사도 다루며 과학사를 전체적으로 묶는 기획을 실현시키고 싶어요, 또 더 많은 연구원과 박사님들의 이야기를 채널 속에 담고 싶고, 아직 더 많이 배우고 싶어요, 배움이 끝나지 않는다면, 영원히 배우면서 계속해서 현장의 과학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댈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구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이 천만원 모으기 챌린지를 해본다던지 구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도 해보고 싶습니다.

닥터프렌즈: 잘못된 의학 정보, 미신에 대해서 바로 잡고 닥터프렌즈 영상을 보시는 구독자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조혈모 장기기증 홍보대사를 맡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이 건강해지도록 돕고 싶습니다.

차산선생법률상식: 앞으로 판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법제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제 생각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법원, 검찰 역사라든지, 더 나은 법원, 검찰, 변호사 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글: 김민정(mj.kim@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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