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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한 이란 유조선 어쩌나…지브롤터 수반, 영국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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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 둘러싼 이란 vs 서방 갈등에 난처

영국은 "지브롤터가 결정할 문제" 발뺌

뉴시스

【지브롤터=AP/뉴시스】 영국령인 지브롤터 자치정부는 4일 오전(현지시간)영국 해병의 도움으로 이들의 영해를 지나 시리아로 향하던 대형 유조선 '그레이스 1'을 억류했다. 사진은 영국 해병 요원들이 쾌속정을 타고 그레이스 1에 접근하는 모습.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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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원유를 싣고 시리아로 향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유조선을 억류한 영국령 지브롤터 자치정부가 영국 정부에 회담을 요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지난 4일 영국 해군과 지브롤터 자치정부가 억류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 측의 갈등이 격화되자 대책에 나선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파비앙 피카르도 지브롤터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나 그레이스 1의 석방 관련 논의를 벌였다.

피카르도 수반은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이란 우방국가로부터 그레이스 1에 대한 석방 요구가 잇따르며 난처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유조선을 함께 나포한 영국 정부가 '영국이 미국의 압력으로 유조선을 나포했다' '영국이 해적질을 했다'는 이란 측이 강경한 발언에 발을 빼려는 기색을 보이면서다.

앤드루 머리슨 영국 중동·국제개발 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유조선 석방은 피카르도 수반이 결정한 문제"라고 발언했다.

한편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 유조선이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고 약속한다면 선원들이 풀려나도록 정부 차원에서 나서겠다"며 조건부 석방을 제안했다.

피카르도 수반 역시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는다면 유조선이 소유자에 억류된 선박을 돌려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브롤터 경찰 측은 그레이스1 선원 4명을 기소하지 않고 보석으로 석방한 상태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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