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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SC] 먹다 남은 과일 어떻게? 드레싱 재료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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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과일로 만드는 과일 드레싱

Q 우리 가족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요. 다 같이 모여 밥을 먹다 보면 아침부터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그런데 요즘 사춘기에 들어선 딸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자주 주문하네요. 샐러드 같은 거 말입니다. 샐러드엔 드레싱이 중요하죠. 과일 사용한 맛있는 드레싱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A 비타민이 듬뿍 든 과일을 자주 먹으면 좋죠.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단맛이 강한 과일로 만든 드레싱을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영양과 맛을 다 챙길 수 있지요. 특히 과일을 갈아 만든 드레싱은 크루통 등 빵이 들어간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더 맛있어요. 또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채소에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스테이크에 뿌리면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죠. 먹다가 남은 과일을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재료; 사과 1/2개, 파인애플 1쪽(50g), 오렌지 주스 5큰술, 올리브유 3큰술, 머스터드 소스 1큰술, 소금 약간,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 ① 사과는 껍질 벗겨 과육만 잘게 썬다. ② 파인애플도 과육만 잘게 썬다. ③ 믹서에 사과와 파인애플을 넣고 오렌지 주스, 올리브유, 머스터드 소스를 함께 넣어 곱게 간다. ④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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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가루에 굴린 꽈리고추

Q 가끔 외할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가 밭에서 꽈리고추 따서 밀가루를 입힌 후 쪄서 주세요. 양념장 끼얹어 버무려 주시는데 맛있어요. 제가 하면 그 맛이 안 나요. 추억의 반찬 꽈리고추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A 어른이 되면 할머니나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운 분이 많죠. 저도 이맘때 꽈리고추찜을 자주 해 먹어요. 양념에 무치거나 살짝 말린 후 기름에 볶지요. 밀가루보다는 쌀가루에 버무려야 더 쫀득하고 맛있어요.

꽈리고추양념찜

재료 : 꽈리고추 200g(20개 정도), 쌀가루 1/2컵, 소금 약간

양념장 : 간장 2큰술, 고춧가루?다진 파?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① 꽈리고추는 소금 푼 물에 헹궈 건집니다. 물기를 닦고 꼭지를 떼세요.
② 반을 갈라 씨를 털고, 쌀가루를 고루 묻힌 다음 김이 오른 찜기에 1분 정도 찝니다.
③ 양념장 재료를 섞으세요.
④ ③에 찐 꽈리고추를 넣어 고루 간이 배게 버무린 다음 그릇에 담으세요.

팁) 꽈리고추에 쌀가루가 충분히 묻어야 맛있습니다. 꽈리고추 씨를 대강 턴 다음 그 안에 쌀가루를 넣어도 좋아요. 쌀가루에 손질한 꽈리고추를 충분히 굴리는 방법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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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 만점 비지

Q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다니다 보면 두부 만드는 곳을 꼭 들르게 됩니다. 비지 한 덩이를 그냥 가져가라는 주인이 많아요. 비지는 두부 만들고 남은 찌꺼기라고 알고 있는데, 영양분이 많을까요? 주인은 전도 부치고 찌개도 만들어 먹으라고 해요.

A 비지는 콩에서 두유를 짠 후 남은 것이지만, 콩의 영양 성분 대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두부보다 더 많지요. 단백질도 풍부합니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만으로는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이나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죠.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꽉 차 있는 우수한 식품입니다.

요즘 많이 재배하는 채소를 데쳐 송송 썬 후 비지와 함께 반죽해 노릇하게 부쳐 먹어도 좋아요. 물기를 꼭 짠 묵은김치와 돼지고기를 비지와 섞어 끓여 먹어도 맛있어요.

이보은(요리연구가·쿡피아 쿠킹 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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