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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성엽 "신당 창당, 바른미래 최소 5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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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당인가, 이대로는 안 되긴 때문에

박지원이 선동? 오히려 함께 가자 주장

정동영 반발, 너무 예민해져 있어

제3신당 바라는 현역 의원 상당수 있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성엽(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어제부로요.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이 됐습니다. 그 전 날 당의 앞날을 놓고 끝장 토론에 들어갔는데 결론이 안 난 채 끝이 났고요. 유성엽 원내 대표, 박지원 의원 등등 10명이 모여서 제3 지대 신당 창당 준비를 선언한 겁니다. 그러니까 자강론을 주장하는 당권파하고, ‘지금 당으로는 안 된다. 외부 세력과 힘을 합쳐서 제3 지대 신당을 창당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는 비당권파가 갈라진 모양새죠. 이렇게 신당 창당 선언이 나온 후에 당권파의 정동영 대표는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날도 더운데 웬 신당이냐. 여론의 99%가 욕이다.’ 자, 그렇다면 신당 창당을 선언한 10명 의원들의 리더격입니다. 유성엽 원내 대표의 답을 직접 들어보죠. 유성엽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유성엽>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예 모임의 이름까지 나왔네요.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 유성엽> 어떻게, 이름 괜찮습니까?

◇ 김현정> 좀 길어요. (웃음)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

◆ 유성엽> 약칭으로 ‘대안정치’.

◇ 김현정> 약칭 ‘대안정치’.

◆ 유성엽>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민주평화당 안에 대안정치라는 일단 모임이 생긴 이런 모양새인데요. 왜 신당이 필요합니까? 왜 지금의 민주평화당으로는 안 된다고 보셨습니까?

◆ 유성엽> 제가 그때 5월 13일 원내 대표 경선에 나와서 했던 주장이 딱 한 가지였습니다. 뭐냐 하면 상대측에서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로 가야 한다.’ 이런 말에 대응을 해서 ‘정의당과 공동 교섭 단체 구성은 우리가 이제 갈 길이 아니다. 우리가 갈 길은 제3 지대의 신당으로 좀 정비해서 나가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왜 신당이냐.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것이 그래도 우리한테 관심을 두고 말씀을 하는 분들의 이구동성입니다.

◇ 김현정> 이대로는 안 된다.

◆ 유성엽> 지금 쉽게 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이외의 제3 세력들이라는 게 바른미래당이 있고 또 우리 민주평화당이 있는데 이렇게 이런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렇다면 뭘까. 당대당 통합이 가능할까? 그것 쉽지 않습니다. 당대당 통합 문제. 그래서 제3 지대에서 헤쳐모여 해서 제3 지대 신당으로 가고, 또 그러면서 또 외부의 인사들을 이렇게 합쳐가고 하는 이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있을까?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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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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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렇게 보셨어요. 그런데 정동영 대표는 말합니다. ‘아니, 당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제2의 안철수처럼 신선한 인물을 찾아서 바람몰이하면 충분히 총선에 승산도 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유성엽> 그런데 지금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십니까? 지금 우리가 민주평화당이 작년 2월에 출범할 때 3% 정도에서 시작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거기에서 좀 더 나아지기는커녕 정동영 대표께서는 지난 8월 전당 대회에서 ‘내가 당 대표가 되면 10%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 자신 있다.’ 이렇게 했지만 3%에서 올라가기는커녕 오히려 더 답보하는 형태로 쭉 흘러왔단 말이죠. 그래서 과연 이런 상황에서 자강이 가능하겠는가. 아니면 아까 누가 좀 뛰어난 누군가가 민주평화당에 몸을 담으면서 그런 역할을 하려고 그러겠는가.

◇ 김현정> 누가 오겠는가, 이 상황이라면.

◆ 유성엽> 그렇게 반문을 해 보면 그럴 수 없다라는 것은 너무 자명합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그런데 정동영 대표는 또 이런 말씀도 하세요. ‘지금 날도 더운데 나가서 신당 만든다고 할 때가 아니다. 그게 감동이 있겠는가. 이 기사 밑에 달린 댓글 1600개를 분석해 보니까 99%가 악플이더라, 욕이더라.’ 이렇게 굉장히 날선 비판을 하시더라고요, 어제 시사자키에서.

◆ 유성엽> 그건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렇게 보시겠지만 오죽 답답하면 이렇게 날 더운 날 나가서 이런 노력들을 하겠는가.

◇ 김현정> 오죽하면. 지금 당이 오죽하면?

◆ 유성엽> 네. 그래서 그건 보는 관점에서 다른 일이고 굉장히 지금 힘든 일 아니겠습니까? 저희들이 나가고자 하는 제3 지대 신당 건설이라는 게요.

◇ 김현정> 힘든 일이죠.

◆ 유성엽> 녹록치 않은 일이에요. 그러면 오죽하면 이렇게 더운 날 나가서 그러한 신당의 노력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이게 좀 반대 입장에서 되돌아볼 필요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신당 창당에 뜻을 모은 10여 명의 의원들. 그 뒤에 박지원 의원의 자극이랄까요. 권유가 많은 영향을 끼친 겁니까? 제가 이걸 왜 여쭙냐면 정동영 대표가 ‘한 가지 유감스러운 건 한 원로 정치인의 역할이다. 당의 단합을 위해서 노력하기보다 뒤에서 쑤시고 분열을 선동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박지원 의원을 지칭한 거라는 얘기들이 있어서요.

◆ 유성엽> 그러니까 그럴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그것은 두 가지 점에서 잘못된 언급입니다. 첫째는 뭐냐 하면 실상이 전혀 그렇지 않다라는 점.

◇ 김현정> 실상이 그렇지 않다 함은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이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자라고 이렇게 얘기했다거나 권유했다거나 선동했다거나 이런 거 없다는 말씀이에요?

◆ 유성엽> 오히려 지금 당장 탈당, 분당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우리 내에서요. 그런데 그걸 오히려 잠재우고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끝까지라도 우리 말고 저쪽에 남아 있는 사람들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가야 된다. 이게 어찌 보면 그분의 입장인 것이고 또 그렇게 역할을 하셨던 것이고.

◇ 김현정> 10여 명 중에서도 ‘지금 바로 나가자. 바로 탈당해서 신당 만들자’라고 하는 분들을 자제시킨 게 박 의원이다?

◆ 유성엽> 그렇습니다. 원래부터 그런 입장을 처음부터 표명하셨고 또 지금 여러 가지 대화, 토론의 과정에서 그런 입장을 견지를 하셨던 거죠. 그리고 아까 두 가지 점에서 잘못됐다라고 첫 번째로 말씀을 드렸고 두 번째는 지금 그런 발언. 그렇게 인신공격에 가까운 그런 공격을 해서 과연 얻을 게 뭘까, 남는 게 뭘까. 저는 그런 점에서 내용적으로도 그렇지만 시기적으로도 아주 부적절한 언급이다, 말씀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지금 정동영 대표는 상당히 강하게 반발을 하고 계신...

◆ 유성엽> 너무 좀 예민해져 계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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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예민해져 계시는 것 같아요. 지금 신당이 본격화가 되면 10명이 다 함께 행동할까요?

◆ 유성엽> 글쎄, 그건 모릅니다, 지금. 지금 뭐냐 하면 제3 지대 신당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날 끝장 토론에서도 제3 지대 신당으로 원활히 가기 위해서 우리 민주평화당에서 누군가는 가고 누구는 가지 않고 이것보다는 전체가 누수 없이 다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동영 대표께서 당권을 내려놓고 민주평화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다음에 그 비대위가 제3 지대 신당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관점에서 그렇게 요청을 했던 것인데요.

마치 당권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가자라는 부분을 무슨 공천권 다툼으로 또 몰고 가서 반론을 펴는 것도 굉장히 내용도 맞지 않고 또 성급한 반론이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서요. 어떻든 16명 전체가 다 함께 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된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현정> 끝까지 노력을 하다가 안 되면 시간은 다가오고, 안 되면 그러면 나가서라도, 탈당해서라도 제3 지대 신당은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유성엽> 그럼요. 우리가 노력을 해 가야 되는데.

◇ 김현정> 안 되면요?

◆ 유성엽> 지금 가서 노력하다 안 되면 탈당해서 우리가 이야기가 너무 급한 이야기가 아닌가.

◇ 김현정> 아직 너무 급하다, 그 얘기하기에는.

◆ 유성엽>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 김현정> 물론 그건 전제가 있습니다마는.

◆ 유성엽> 누수 없이 함께 가는 길을 택할 것이고 그래도 일부가 탈당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었지만 탈당해서는 안 되고 일단은 이런 정치적인 결사체 형태로 가면서 내부에서도 더 최대한 끌어모으고 또 외부에서도 거기에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은 또 찾아나서자. 이런 뜻이죠.

◇ 김현정> 그 외부에서 이 내부 10명의 뜻에 공감을 표하는 분들이 계세요? 즉 제3 지대 신당.

◆ 유성엽> 많습니다.

◇ 김현정> 많아요?

◆ 유성엽> 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런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이 우리 경제를 망쳐가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 대해 실망해서 기대를 접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또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반성도 하지 않은 채 망언이나 늘어놓고 있다 보니까 또 자유한국당으로도 관심을 둘 수 없는 방황하는 많은 민심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직시하면서 뭔가 제3 지대 신당의 태동을 바라는, 거기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 구체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 김현정> 현역 의원 중에도 있습니까, 현역 의원 중에도?

◆ 유성엽> 그럼요. 현역 의원들 중에서도 많이 있고. 현역 의원들보다는 오히려 외부에서 정치권 밖에서 아주 관심을 두는 분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바른미래당 쪽에서 변화를 바라는 분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개별적으로 만나고 있고 내일도 모레도 만날 생각이다. 지금 그런 말씀을 어제 하셨더라고요.

◆ 유성엽> 이야기한 그대로 그전에도 쭉 만나왔었고 또 앞으로도 계속 만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 김현정> 몇 분이나 됩니까, 그 뜻을 같이하고 있는 분들.

◆ 유성엽> 글쎄요. 구체적인 숫자를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하고요. 상당히 됩니다.

◇ 김현정> 상당히... 왜 제가 여쭙냐면 그게 1명이냐, 2명이냐, 5명이냐, 10명이냐에 따라서는 무게감이 아주 달라져서요.

◆ 유성엽> 5명 이상이죠.

◇ 김현정> 5명 이상이요?

◆ 유성엽> 많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이 다수 공감을 표하고 있다는 얘기네요.

◆ 유성엽> 그렇죠. 다만 당내에서의 어떤 입장이나 처신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 제3 지대 신당에 관심을 두는 분들은 많이 있죠.

◇ 김현정> 시간 문제라고 보세요?

◆ 유성엽> 네?

◇ 김현정> 시간 문제라고 보십니까?

◆ 유성엽> 시간과 상황의 문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민주평화당 돌아가고 있는 건지 비당권파. 대안정치라는 모임을 만든 10여 명의 의원 리더격입니다. 유성엽 원내 대표 만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 유성엽> 네,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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