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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Tech & BIZ] [테크의 Pick] 소셜미디어 '좋아요' 만큼 운동한 만큼 코인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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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운동하는 만큼 코인이 쌓이는 디앱 ‘림포’의 화면. 새로운 가입자에게 주어지는 첫 도전을 마치면 15 림포 토큰을 보상으로 준다. /림포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이용해 앱에서 가상화폐(코인)를 활용하는 '디앱'(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게 됐다. 디앱은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다. 일반 앱처럼 개발 회사가 운영하는 서버(서비스 제공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는다. 디앱도 게임, 온라인 쇼핑,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S10에서 디앱을 이용하려면 우선 '갤럭시 앱스토어'에 들어가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깔아야 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앱을 실행하는 기반 소프트웨어이자 이 과정에서 주고받는 가상화폐를 저장할 수 있는 지갑 역할도 하는 앱이다. 계정 비밀번호와 개인 정보 등을 설정하면 이더리움 기반의 지갑이 생성된다. 이미 가상화폐 지갑이 있는 사람은 기존 것을 불러올 수도 있다. 화면 오른쪽 아래 편에 '디앱' 메뉴를 선택하면 현재 서비스되는 디앱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설치된 디앱은 기존 다른 앱처럼 스마트폰 바탕 화면에 아이콘이 깔린다.

'림포'는 운동하는 만큼 코인이 쌓이는 디앱이다. 100 코인이 1달러(1180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1마일(1.61㎞) 달리기에 15코인'처럼 앱에서 제시하는 운동 목표를 성취하면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쌓은 림포 코인은 앱 내의 '상점(shop)'에 들어가서 커피나 운동화 등을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다. 또 림포 코인을 거래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코인으로 바꾸거나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현재 총 14종의 디앱이 서비스되고 있다. 자신의 위치 정보를 공유하면 코인으로 보상받는 '리빈',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고 '좋아요'를 받은 만큼 코인을 받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앱 '포레스팅'과 '피블', 자기 주변의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방문해 체크인(방문 확인)을 하면 코인을 받을 수 있는 '더헌터스' 등이다. 모두 모은 코인으로 상품을 사거나 거래소에서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철환 기자(ploma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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