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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ech & BIZ] 제습과 동시에 초미세먼지 없애고, 집 밖에서 앱으로 실내 습도 조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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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의 한 전자랜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제습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




역대 최장 기간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폭염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이미 지난 5일 폭염 경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시작도 빨라졌다. 가마솥더위를 앞두고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기 판매도 급증세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제습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전 업체들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습기를 선보이고 있다.

위닉스는 '2019년형 위닉스 제습기' 5종을 내놓아 소비자들이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인 가구가 주로 쓰는 제습 용량 10L(리터) 소형 제습기의 경우 제습 기능에만 집중했다. 반면 19L 대용량 제습기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기능을 추가해 기상 정보에 맞게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다. 복합 필터가 있어 제습을 하며 동시에 초미세 먼지와 생활 냄새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KAA)도 획득했다.

스마트폰으로 구동이 가능한 LG전자의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도 인기 상품이다. 와이파이(Wi-Fi) 통신 기능이 탑재돼 이용자가 집 밖에서도 '스마트씽큐(SmartThinQ)'라는 앱을 통해 집 안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습도가 높을 때는 강력 모드로, 적정 수준일 때는 절전 모드로 컴프레서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제습기와 공기청정·냉방기를 하나로 묶은 상품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전 모델에 제습 기능을 탑재했다. 이 에어컨을 통해 하루 최대 110L의 제습이 가능하다. 제습 역시 '무풍'이다. 블루원 공기청정제습기 '에어서클트윈'도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을 한 제품에 넣었다. 두 가지 기능을 따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물통이 넘치기 전에 자동으로 꺼지고 물통을 비울 시기까지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선보인 제습·가습 공기청정기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는 물론 가습기 기능까지 하나로 묶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제습기가 습기를 잡으며 동시에 4단계 필터를 통해 초미세 먼지 등 각종 오염 물질과 냄새까지 걸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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